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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개의 글을 찾았어요

그림자는 물지 못해요

그림자에는 실체가 없어요. 개의 그림자는 사람을 물지 못해요. 칼의 그림자는 사람을 베지 못해요. 보기에는 위협적일지 몰라도, 해칠 힘은 없어요. 많은 믿는 이들이 어두운 골짜기 같은 시련을 지나요. 몸이 아플 수도 있고, 가정에 어려움이 닥칠 수도 있고, 일터에서 숨 막히는 압박을 받을 수도 있어요. 그런 때에 원수는 당신이 갇혔다고 믿게 하려 해요. 그...

현미경의 날, 망원경의 날

성경을 읽는 정직한 방법은 두 가지인데, 대부분은 그중 하나만 가지고 있어요. 첫째는 가까이 들여다보는 일이에요. 한 구절을 붙들고 거기 머물러요. 아침에 읽고 점심때 다시 곱씹어요. 몇 년 동안 무심히 지나쳤던 단어 하나가 그제야 눈에 들어와요.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로다" 시편 1:2 (개역한글) 이게 현미경으로...

인정에서 시작하는 삶

예수님이 병든 사람 하나 고치시기 전에, 그분은 요단강 물속에 서 계셨어요. 아직 물로 포도주를 만드신 적도 없었고, 굶주린 무리를 먹이려고 떡을 떼신 적도 없었어요. 많은 사람 앞에서 말씀을 전하신 적도 없었고요. 행하신 기적은 하나도 없었어요. 그런데 물에서 올라오시자 하늘이 열리고, 아버지께서 말씀하셨어요. "하늘로서 소리가 있어 말씀하시되 이는 내...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형통

우리는 성공을 화면 위의 숫자로, 책상 앞에 붙어 있던 시간으로 재곤 해요. 밤낮으로 차트를 들여다보다 눈이 뻑뻑하게 부어오를 때까지요. 그러고는 이 정도 지치는 건 형통을 얻으려면 당연히 치러야 할 값이라고 여겨요. 그런데 하나님은 성공을 다르게 정의하세요.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실 때, 하나님은 전쟁의 전략을 주지 않으셨어요. 몸으로 부지런히 뛰는 법을 적...

이스마엘이냐, 이삭이냐

사람이 사는 방식에는 두 가지가 있어요. 그리고 그 두 가지는 아주 오래전에 태어난 두 아들로 나타나 있어요. 사도 바울은 아브라함의 가정 이야기가 단순한 역사가 아니라고 말해요. 거기에는 상징이 담겨 있어요. 이것은 비유예요. (알레고레오) ἀλληγορέω — “비유로 말하다”. 기록된 바 아브라함이 두 아들이 있으니 하나는 계집종에게서, 하나는 자유하...

폭풍은 목적지가 아니에요

새로운 계절은 종종 폭풍으로 시작돼요. 세상을 보면 어수선하고, 내 형편을 보면 바람이 몸에 와 닿아요. 배는 거친 바다 한가운데 떠 있는 것 같고, 불안은 그 틈을 놓치지 않고 마음의 키를 잡으려 들어요. 하지만 폭풍은 당신이 도착할 곳이 아니에요.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광야에 버려두시려고 애굽에서 건지신 게 아니에요. 데려가실 곳이 분명히 있으셨어요. "...

왕이 먼저 펜을 든 이유

구약에서 하나님은 왕위에 오르는 사람에게 남다른 명령 하나를 주셨어요. 군대를 더 키우라거나 궁전을 더 높이 올리라고 하지 않으셨어요. 먼저 펜을 들라고 하셨어요. “그가 왕위에 오르거든 레위 사람 제사장 앞에 보관한 이 율법서를 등사하여 평생에 자기 옆에 두고 읽어서” 신명기 17:18-19 (개역한글) 왕은 성경의 첫 다섯 권을 자기 손으로 직접 써야...

믿음에는 설계도가 필요해요

믿음은 하늘의 화폐라는 말을 자주 들어요. 맞는 말이에요. 그런데 무엇을 사려는지 모르면, 손에 화폐를 쥐고도 쓸 수가 없어요. 히브리서 11장 1절은 믿음이 어떻게 지어지는지를 보여 줘요.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 히브리서 11:1 (개역한글) 믿음은 실상이에요. 소망은 과녁이고요. 먼저 바라기를 감행하지 않은 것을 믿...

샬롬, 평강이라는 말로는 부족해요

대부분의 사람은 샬롬을 "평강"이라고 옮겨요. "집"이라는 말을 "건물"이라고 옮기는 것과 비슷해요. 틀린 말은 아니에요. 다만 한참 모자라요. 샬롬은 히브리어 성경에서 가장 풍성한 단어 가운데 하나예요. 구약에 250번 넘게 나와요. 날마다 주고받는 인사였고, 군대 앞에 선포된 말이었고, 선지자들이 약속한 말이었고, 하나님의 이름 가운데 하나에도 들어 있...

추수가 파종을 따라잡을 때

보통은 씨를 심고 그 열매를 입에 넣기까지 긴 간격이 있어요. 한 철에 뿌리고, 다른 철에 거두죠. 그런데 하나님은 그 시간표가 통째로 무너지는 때를 말씀하세요. 추수가 얼마나 무겁고 빠른지, 다음 농사를 심으러 나간 사람이 이번 곡식을 거두는 사람과 밭에서 어깨를 부딪치는 광경이에요.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보라 날이 이를지라 그 때에 밭 가는 자가 곡식...

하나님은 당신의 월세도 아세요

하나님은 우리의 영적인 부분만 챙기신다는 오해가 있어요. 기도 생활, 예배 출석, 도덕적인 평판 같은 것들이요. 그래서 우리는 '경건'과 '실제 삶'을 자꾸 따로 떼어 놓아요. 그런데 하나님은 당신의 삶을 '영적인 것'과 '세속적인 것'으로 나누지 않으세요. 하나님이 관심을 두시는 건 사람 전체예요. “그의 신기한 능력으로 생명과 경건에 속한 모든 것을 우...

용서, 값은 이미 다 치러졌어요

법정과 십자가는 같은 말을 해요. 빚은 다 갚아졌다는 말이요. 다른 점이 있다면, 십자가는 앞으로 믿게 될 모든 사람의 빚까지 갚았다는 거예요. 그들이 태어나기 이천 년 전에요. 용서는 자기계발서 선반에서 막 꺼내 온 참신한 발상이 아니에요. 성경의 중심 사건이에요. 에덴에서 빈 무덤까지, 성경 전체의 흐름은 한 사건을 향해 달려가요. 하나님이 인류가 진...

과거는 은혜를 가두지 못해요

요셉은 빈손으로 애굽 땅을 밟았어요.자유도 없었고,신분도 없었고,자기 앞날을 스스로 정할 권리조차 없었어요. 그런데 그에게 모든 것을 바꿔 놓은 한 가지가 있었어요.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므로 그가 형통한 자가 되어”창세기 39:2 (개역한글) 형통은 그를 둘러싼 환경에서 온 게 아니에요.하나님이 함께 계신 데서 왔어요. 은혜는 노예를 가정 총무로,...

잘 되는 자리에는 흔적이 남아요

무언가가 잘 풀릴 때 사람들은 흔히 운을 말하고, 재능을 말하고, 때를 잘 만났다고 말해요.그런데 성경은 한결같이 다른 것을 가리켜요. “집은 지혜로 말미암아 건축되고 명철로 말미암아 견고히 되며”잠언 24:3 (개역한글) 나라는 지혜로운 지도자의 힘 위에 서요.가정은 온유한 사람 아래서 상처가 아물어요.공동체는 잘 돌보는 손길을 만날 때 활짝 피어나요....

은혜는 말싸움하지 않아요

교리를 두고 벌이는 논쟁이 사람을 바꾸는 일은 드물어요.하지만 달라진 한 사람의 삶은 그렇지 않아요. 예수님이 소경의 눈을 열어 주셨을 때, 바리새인들은 논쟁을 벌였어요.정작 눈을 뜬 그 사람은 논쟁하지 않았어요. “한 가지 아는 것은 내가 소경으로 있다가 지금 보는 그것이니이다”요한복음 9:25 (개역한글) 은혜는 그런 일을 해요.비판보다 오래 남는 이야...

복음은 짐이 아니라 자유예요

신약 성경은 두 종류의 가르침을 분명하게 나눠요. 하나는 자유를 가져와요.다른 하나는 짐을 지워요. 바울은 이 문제와 자주 부딪혔어요. 어떤 신자들이 복음에 규례와 의식과 사람의 노력을 섞기 시작했거든요. 말은 그럴듯하게 경건했지만, 거기에 생명은 없었어요. 그래서 바울은 이렇게 썼어요. “그리스도께서 우리로 자유케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세게...

하나님은 사랑이세요

우리는 하나님이 거룩하신 분인 줄 알아요.의로우신 분인 줄도 알아요.그런데 성경은 그보다 한 걸음 더 들어간 이야기를 보여 주고 싶어 해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요한일서 4:8 (개역한글) 사랑은 하나님의 기분이 아니에요.하나님 그분 자신이에요. 그리고 사랑은 언제나 사람 쪽으로 움직여요.사랑은 주어요.사랑은 회복시켜요.사랑은 채워 주어요.사랑은 당신의...

끝났다고 생각한 결혼, 하나님은 다시 지으세요

무너진 결혼은 한순간에 무너지지 않아요 — 조금씩 깎여 나가요.여기서 날 선 말 한마디.저기서 싸늘한 침묵 하나.그러다 멀어진 거리가 당연해져요. 그러던 어느 날, 끝처럼 느껴지는 일이 찾아와요.신뢰가 무너져요.한쪽 마음이 등을 돌려요.그리고 마음 깊은 데서 이런 소리가 들려요. 이제 정말 끝인가 봐. 그런데 하나님은 끝처럼 보이는 자리에서 시작을 만드시는...

짜증의 진짜 이유

짜증은 좀처럼 눈앞에 있는 사람에게서 시작되지 않아요.대개는 내 안에 앉아 있는 걱정에서 시작돼요. 말하지 못한 부담은 작은 일을 날카로운 일로 바꿔 놓아요.오해받은 말투 하나가 다툼이 되고요.지나가는 한마디가 상처가 돼요. 성경은 이렇게 말해요: “근심이 사람의 마음에 있으면 그것으로 번뇌케 하나…”잠언 12:25 (개역한글) 마음이 무거우면 말에 날이...

당신이 곧 지성소예요

많은 신자가 하나님의 임재를 어딘가 들어가야 하는 장소로 그려요.그런데 성경은 그것을 지니고 다니는 자리라고 말해요. 바울은 이렇게 써요.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고린도전서 6:19 (개역한글) 여기서 ‘전’으로 옮겨진 말은 (나오스) ναός — “가장 안쪽 성소”예요.곧 지성소예요.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