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결혼은 한순간에 무너지지 않아요 — 조금씩 깎여 나가요.
여기서 날 선 말 한마디.
저기서 싸늘한 침묵 하나.
그러다 멀어진 거리가 당연해져요.

그러던 어느 날, 끝처럼 느껴지는 일이 찾아와요.
신뢰가 무너져요.
한쪽 마음이 등을 돌려요.
그리고 마음 깊은 데서 이런 소리가 들려요. 이제 정말 끝인가 봐.

그런데 하나님은 끝처럼 보이는 자리에서 시작을 만드시는 분이에요.

성경은 이렇게 말해요.
“상심한 자를 고치시며 저희 상처를 싸매시는도다”
시편 147:3 (개역한글)

또 이렇게 말해요.
“보라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
요한계시록 21:5 (개역한글)

언약을 처음 만드신 분에게 너무 멀리 간 결혼은 없어요.

두 사람이 그 아픔을 예수님께 가지고 나올 때…
지나간 일보다 그분의 은혜가 더 크게 말하도록 자리를 내어 드릴 때…
서로를 고치려는 손을 내려놓고 그저 그분께 돌아설 때…

회복이 시작돼요.

몰아붙여서가 아니에요.
괜찮은 척해서도 아니에요.
은혜가 두 마음을 같은 시간에 부드럽게 녹여 가기 때문이에요.

다시 살아난 결혼은 옛것을 수리해 놓은 모습이 아니에요.
아예 새로 태어난 결혼처럼 보여요.

당신의 힘이 다한 그 자리가, 하나님이 다시 지으시는 시작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