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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어: “치유”

20개의 글을 찾았어요

십자가는 죄만 지지 않았어요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을 생각할 때 우리는 대개 죄 사함을 먼저 떠올려요. 빚이 청산되었고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다는 사실에 기뻐하지요. 그게 우리 믿음의 토대니까요. 그런데 십자가의 일은 그보다 더 온전했어요. 예수님은 우리의 죄만 지신 것이 아니라, 우리의 질병과 아픔까지 함께 지셨어요. 육체의 치유는 대속에 포함되어 있어요. 마태복음은 이 연결을 분명하...

약한 자가 하나도 없었어요

애굽에서의 마지막 아침을 한번 그려 보세요. 이삼백만 명쯤 되는 사람들이 하룻밤 사이에 종살이에서 걸어 나와요. 벽돌 굽던 사람들이에요. 등이 채찍을 기억하는 사람들이에요. 그 무리 속에는 노인도 있고, 할머니도 있고, 어린아이도 있어요. 그런데 들것 하나가 보이지 않아요. 목발을 짚은 할머니도 없어요. 업혀 가는 사람 하나가 없어요. "그들을 인도하여 은...

자격을 묻지 않으시는 분

우리는 하나님의 복을 받으려면 먼저 자격을 갖춰야 한다고 생각하곤 해요. 개인적인 문제를 다 정리하고, 마음속 쓴 뿌리를 하나도 남김없이 뽑아내고, 모든 죄를 낱낱이 자백한 다음에야 치유를 구할 수 있다고 여겨요. 하나님의 능력을 착한 행실에 대한 상으로 취급하는 거예요. 그런데 복음서에 기록된 예수님의 사역을 들여다보면, 전혀 다른 그림이 펼쳐져요. 예수...

바라보면 살아요

자기 문제를 들여다보는 일만큼 쉬운 게 또 있을까요.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은 불뱀에게 물렸어요. 아팠고, 물린 자리는 부어올랐어요. 고개를 숙여 상처를 살피고, 얼마나 심한지 따져 보고, 겁에 질리는 건 너무나 자연스러운 반응이었어요. 그런데 자기 상처를 들여다본 사람은 죽었어요. 하나님은 이상한 처방을 주셨어요. 모세에게 놋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달라고...

소조: 구원, 치유, 자유가 한 단어예요

대부분의 그리스도인은 "구원"이라는 말을 알아요. 그런데 그 말 뒤에 있는 그리스어 (소조) σῴζω 가 "고침받다", "건짐받다", "온전해지다", "지켜지다"라는 뜻까지 함께 지고 있다는 건 잘 모르지요. 한 단어가 그 전부를 품고 있어요. 이게 왜 중요하냐면, 하나님은 처음부터 구원을 당신의 영혼에서 멈추게 하실 생각이 없으셨다는 뜻이기 때문이에요....

많은 사람이 병든 단 하나의 이유

바울은 깜짝 놀랄 말을 했어요.많은 신자가 약해지고 병들고 심지어 죽기까지 한 이유를, 단 하나로 지목했어요. “이러므로 너희 중에 약한 자와 병든 자가 많고 잠자는 자도 적지 아니하니”고린도전서 11:30 (개역한글) 헬라어가 이 점을 분명히 보여 줘요. (디아 투토) διὰ τοῦτο — “이것 때문에”. 가리키는 것이 단 하나예요. 개역한글은 이 말을...

실패한 자리에 서 계신 예수님

제자들이 밤새 한 마리도 잡지 못했을 때, 예수님은 멀찍이 서서 이래라저래라 소리치지 않으셨어요. 바닷가에 서 계셨어요. 말을 건넬 만큼 가까이.그 음성이 들릴 만큼 가까이. “예수께서 바닷가에 서셨으나” 요한복음 21:4 (개역한글) 실패는 그분을 물러나게 하지 않았어요.오히려 만남을 만들었어요. 성경은 이 방식을 거듭 보여 줘요. “여호와는 마음이 상한...

애쓸수록 멀어지는 치유

때로는 가장 깊은 싸움이 병 자체가 아니에요 —내가 내 마음에 얹어 놓은 압박이에요. 너무나 낫고 싶어서 애쓰기 시작해요:내가 충분히 고백했나?제대로 믿고 있는 걸까?기도를 충분히 오래 했나? 그렇게 애쓰는 사이 어딘가에서, 안식이 사라져요. 그런데 성경은 우리에게 필요한 유일한 수고가 안식에 들어가는 것이라고 말해요. “그러므로 우리가 저 안식에 들어가기...

세 개의 문, 하나의 약

옛 도시는 성문에서 살고 성문에서 죽었어요. 파수꾼이 거기 섰고, 상인이 거기로 들어왔고, 적군이 노린 곳도 거기였어요. 성문을 통과한 것이 결국 성 안의 거리를 다스렸어요. 솔로몬은 성문을 잘 아는 사람이었어요. 그리고 잠언 4장에서 아들에게 말해요. 사람의 몸에도 문이 있다고요. "내 아들아 내 말에 주의하며 나의 이르는 것에 네 귀를 기울이라 그것을...

이 구절은 휴거 이야기가 아니에요

약속을 엉뚱한 시제로 읽으면, 엉뚱한 서랍에 넣어 두게 돼요. 많은 신자가 로마서 8:11을 그렇게 다뤄요. 한번 읽고, 잠깐 마음이 뜨거워지고, 그러고는 그 약속을 통째로 미래로 밀어 두죠. "그건 휴거 때 될 일이지" 하면서요. 그렇게 이 구절은 "언젠가"라고 적힌 서랍에 들어가고, 오늘 화요일 아침의 내 몸과는 아무 상관이 없어져요. 그런데 구절을 찬...

기쁨이 올라올 때까지 먹어요

많은 사람이 예레미야의 이 문장을 앞부분만 인용하고 멈춰요.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시여 나는 주의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자라 내가 주의 말씀을 얻어 먹었사오니 주의 말씀은 내게 기쁨과 내 마음의 즐거움이오나” 예레미야 15:16 (개역한글) 이 구절에는 두 동작이 있어요. 먼저 먹어요. 그다음 무언가가 올라와요. 예레미야는 히브리어 두 단어를 나란히 놓았...

아가페, 조건이 붙지 않는 사랑

헬라어에는 사랑을 가리키는 단어가 넷이에요. 우리말에는 하나예요. 이 단순한 사실 하나가 역사상 그 어떤 신학 논쟁보다도 하나님에 대한 오해를 많이 만들어 냈어요. 남편이 아내에게 “사랑해”라고 말해요. 그러고는 돌아서서 “난 피자를 사랑해”라고 말해요. 우리말은 두 문장을 같은 단어로 처리해요. 헬라어는 그러지 않아요. 헬라어에는 하나님의 사랑만을 가리키...

몸이 아니라 약속을 보세요

많은 신자가 자기 몸의 잘못된 곳을 연구하는 데 엄청난 힘을 써요.검사 결과.증상.통증 수치.밤늦게 검색창과 챗봇에 물어보며 무서움만 키우는 시간들. 아브라함은 다르게 살았어요. “그가 백세나 되어 자기 몸의 죽은 것 같음과 사라의 태의 죽은 것 같음을 알고도 믿음이 약하여지지 아니하고믿음이 없어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치 않고”로마서 4:19-20 (개역한글...

병은 벌이 아니라 구덩이예요

병이 찾아오면 사람들은 먼저 자기를 추궁해요.“내가 뭘 잘못했을까?”“왜 더 조심하지 못했을까?”“하나님이 나에게 실망하셨을까?” 그런데 예수님은 병을 전혀 다르게 말씀하세요. 고창병 든 사람을 고쳐 주실 때, 예수님은 이렇게 물으셨어요.“너희 중에 누가 그 아들이나 소가 우물에 빠졌으면 안식일에라도 곧 끌어내지 않겠느냐”누가복음 14:5 (개역한글) 여기...

복을 들고 오신 제사장

시내 산에서 하나님이 율법을 주시기 훨씬 전에, 한 신비로운 왕이자 제사장이 아브람 앞에 나타났어요. 그의 이름은 멜기세덱이었어요. 그때 아브람은 전쟁터에서 돌아오는 길이었어요. 몸은 지칠 대로 지쳤고 기운은 바닥나 있었지요. 멜기세덱은 그런 그를 만나 원기를 돋우어 주고, 복의 말을 건넸어요. “살렘 왕 멜기세덱이 떡과 포도주를 가지고 나왔으니 그는 지극...

어느 때까지니이까

하나님께 가장 많이 올라가는 질문 중 하나는 아마 이것일 거예요."주님… 도대체 언제까지인가요?" 다윗도 똑같이 물었어요. "여호와여 어느 때까지니이까 나를 영영히 잊으시나이까"시편 13:1 (개역한글) 그런데 다윗은 그 자리에 주저앉지 않았어요. "나는 오직 주의 인자하심을 의뢰하였사오니 내 마음은 주의 구원을 기뻐하리이다"시편 13:5 (개역한글) 여기...

당신의 진짜 족보

사람은 하나님 대신 사탄을 믿는 쪽을 택했어요. 그 한 번의 반역이 흠 하나 없던 세상에 늙음과 병과 죽음을 들여놓았어요. 우리는 대개 땅의 족보로 자기를 설명해요. 아버지의 욱하는 성미, 아버지의 불안, 아버지의 병력을 언젠가는 나도 물려받겠거니 하고 미리 각오하죠. 세상은 당신의 앞날의 건강과 성격을 타고난 혈통에 붙들어 매라고 요구해요. 그런데 성경은...

부활하신 그리스도라는 거울

우리는 자기 삶을 들여다보는 데 익숙해요. 씨름하고 있는 문제, 무너졌던 자리, 어쩔 수 없는 한계를 하나하나 짚어 보고는 "이게 결국 내 모습이지" 하고 결론을 내려 버려요. 그런데 성경은 다른 거울을 내밀어요. 자기 자신에게서 눈을 떼고 예수님을 바라보라고 해요. 그것도 갈릴리 바닷가를 거니시던 그때의 예수님만이 아니에요. 지금 이 순간의 예수님, 하늘...

기름 부음의 논리

우리는 무엇이든 말이 되기를 바라요. 신비보다는 논리가 편하죠. 그래서 병든 사람에게 기름을 바르라거나 집에 기름을 붓는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머리가 먼저 멈칫해요. 오래된 풍습 같고, 앞뒤가 맞지 않는 것 같아요. "기름이 무슨 힘이 있다고?" 기름이 하는 일이 아니에요. 순종이 하는 일이에요. 구약의 문둥병자 나아만을 떠올려 보세요. 선지자는 요단강에...

있는 그대로 오세요

예수님께 손을 내민 사람은 모두 나았어요. 이스라엘 사람 전부가 아니라, 나아온 사람만요.다들 자격이 있어서가 아니라, 자격이 있는 사람은 하나도 없었어요.다 알아듣고 온 것도 아니지만, 손을 댄 사람은 다 받았어요. “손을 대는 자는 다 성함을 얻으니라”마가복음 6:56 (개역한글) 면접은 없었어요.자격 심사도 없었어요.미리 갖춰야 할 조건도 없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