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보면 살아요

자기 문제를 들여다보는 일만큼 쉬운 게 또 있을까요.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은 불뱀에게 물렸어요. 아팠고, 물린 자리는 부어올랐어요. 고개를 숙여 상처를 살피고, 얼마나 심한지 따져 보고, 겁에 질리는 건 너무나 자연스러운 반응이었어요.
그런데 자기 상처를 들여다본 사람은 죽었어요.
하나님은 이상한 처방을 주셨어요. 모세에게 놋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달라고 하셨어요. 놋은 심판을 뜻해요. 뱀은 저주를 뜻하고요. 그것은 예수님의 그림이었어요. 죄를 알지도 못하신 분이 죄가 되시고, 우리가 받아야 할 심판을 십자가에서 대신 지신 그 장면이요.
명령은 단순했어요. 바라보라, 그러면 살리라.
물린 상처가 얼마나 깊은지는 상관없었어요. 눈이 성하든, 사시든, 한쪽 눈밖에 없든 상관없었어요. 자기 자신에게서 눈을 돌려 십자가를 바라보기만 하면, 살았어요.
오늘 아프거나 힘든 자리에 있다면, 증상을 재고 또 재는 일을 멈춰 보세요. 물린 자리를 분석하는 일을 내려놓아 보세요. 치료는 당신 대신 독을 삼키신 그분을 바라보는 데 있어요.
십자가에서 눈을 떼지 않을 때, 당신의 상처는 힘을 잃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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