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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어: “정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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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왜 자꾸 나 같은 사람을 부르실까요

기드온은 포도주 틀 안에 숨어 있었어요. 모세는 하나님께 다른 사람을 보내시라고 했고요. 예레미야는 자기가 너무 어리다고 했어요. 하나님께 부르심을 받은 세 사람인데, 셋 다 하나같이 자기는 그 일에 맞지 않는 사람이라고 믿었어요. 자신 없음은 현대인만 앓는 병이 아니에요. SNS나 인사평가와 함께 생겨난 것도 아니고요. 아담과 하와가 처음으로 자기가 벗은...

사람을 기쁘게 하려다 잃은 왕좌

사울은 사람을 두려워하다가 왕좌를 잃었어요. 다윗은 자기가 하나님께 사랑받는 자라는 것을 알았기에 왕좌를 지켰고요. 이 두 왕의 차이가 곧 사람의 인정 위에 세운 인생과 하나님의 용납 위에 세운 인생의 차이예요. 사람 비위를 맞추는 건 타고난 성격이 아니에요. 영적인 상태예요. 그리고 성경은 이 문제를 에둘러 가지 않고 정면으로 다뤄요. "사람을 기쁘게 하...

애쓸수록 멀어지는 치유

때로는 가장 깊은 싸움이 병 자체가 아니에요 —내가 내 마음에 얹어 놓은 압박이에요. 너무나 낫고 싶어서 애쓰기 시작해요:내가 충분히 고백했나?제대로 믿고 있는 걸까?기도를 충분히 오래 했나? 그렇게 애쓰는 사이 어딘가에서, 안식이 사라져요. 그런데 성경은 우리에게 필요한 유일한 수고가 안식에 들어가는 것이라고 말해요. “그러므로 우리가 저 안식에 들어가기...

생각이 멈추지 않는 밤

머리가 멈추질 않아요. 밤에 누우면 생각들이 몰려와 서로 목소리를 높여요. 낮에 나눈 대화를 자꾸 되감아 보고, 아직 오지도 않은 재앙을 미리 겪어 보고, 존재하지도 않는 문제를 풀고 있어요. 그만하려고 애쓸수록 소리는 더 커져요. 성경에는 이 상태를 가리키는 말이 있어요. 하나가 아니라 둘이에요. 헬라어 (메림나오) μεριμνάω — “여러 조각으로 나...

군중 속에서 혼자일 때

사람으로 가득한 방에 앉아 있으면서도 혼자일 수 있어요. 북적이는 사무실, 꽉 찬 예배당, 온 식구가 둘러앉은 저녁 식탁 — 그런데도 내 옆자리는 여전히 비어 있는 것 같아요. 외로움은 주변에 사람이 몇 명 있느냐의 문제가 아니에요. 내가 지금 서 있는 자리와, 누군가에게 제대로 알려지고 있다고 느끼는 자리 사이의 거리 문제예요. 성경은 이 주제를 피해 가...

하나님이 나에게 실망하셨을까요?

또 넘어졌어요. 그런데 제일 먼저 떠오른 생각은 넘어진 그 일이 아니었어요. 하나님이었어요. “많이 실망하셨겠지.” 이 한 문장은 믿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가슴 한구석에 품어 봐요. 무신론자의 당당한 반박도 아니고, 신학자의 논쟁도 아니에요. 그저 혼자 삼키고 입 밖으로는 꺼내지 않는 두려움이에요. 나를 구원하신 그 하나님이 이제는 나를 보며 고개를...

구약을 펼쳐도 괜찮아요

많은 그리스도인이 구약을 피해요. 심판과 저주, 빈틈없는 요구 조항을 읽다 보면 마음이 덜컥 내려앉거든요. 내 실패 때문에 하나님이 나를 벌하실 것만 같아서요. 하지만 옛 언약은 예수님이 다 이루신 일이라는 렌즈를 통해 읽어야 해요.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 바 되사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셨으니 기록된 바 나무에 달린 자마다 저주 아...

아가페, 조건이 붙지 않는 사랑

헬라어에는 사랑을 가리키는 단어가 넷이에요. 우리말에는 하나예요. 이 단순한 사실 하나가 역사상 그 어떤 신학 논쟁보다도 하나님에 대한 오해를 많이 만들어 냈어요. 남편이 아내에게 “사랑해”라고 말해요. 그러고는 돌아서서 “난 피자를 사랑해”라고 말해요. 우리말은 두 문장을 같은 단어로 처리해요. 헬라어는 그러지 않아요. 헬라어에는 하나님의 사랑만을 가리키...

더 낫게 말하는 피

피에도 목소리가 있어요. 인류 최초의 살인에서 가인은 아벨을 죽였어요. 그건 종교적인 살인이었어요. 자기 손으로 거둔 곡식, 곧 자기 행위로 하나님께 나아가려던 형이 어린 양의 피로 하나님께 나아간 동생을 죽인 거예요. 그 일 뒤에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네 아우의 핏소리가 땅에서부터 내게 호소하느니라” — 창세기 4:10 (개역한글). 아벨의 피...

두려움을 내어쫓는 일곱 가지 진리

의사는 공황 발작에 약을 처방해 줄 수 있어요. 상담사는 생각을 다시 바라보는 법을 가르쳐 줄 수 있고요. 그런데 성경은 그 둘이 하지 못하는 일을 해요. 두려움이 어디서 왔는지, 누가 그것을 이겼는지, 그리고 왜 그것이 더 이상 당신의 삶에 들어올 권리가 없는지를 말해 줘요. 두려움은 하나님이 성경에서 가장 여러 번 다루신 주제예요. “두려워 말라”는 말...

복을 들고 오신 제사장

시내 산에서 하나님이 율법을 주시기 훨씬 전에, 한 신비로운 왕이자 제사장이 아브람 앞에 나타났어요. 그의 이름은 멜기세덱이었어요. 그때 아브람은 전쟁터에서 돌아오는 길이었어요. 몸은 지칠 대로 지쳤고 기운은 바닥나 있었지요. 멜기세덱은 그런 그를 만나 원기를 돋우어 주고, 복의 말을 건넸어요. “살렘 왕 멜기세덱이 떡과 포도주를 가지고 나왔으니 그는 지극...

동정이 아니라 판결이에요

많은 사람이 은혜를 하나님이 우리를 그저 딱하게 여기시는 마음쯤으로 생각해요. 하나님이 우리 허물을 보시고 한숨 한 번 쉬신 뒤에, 이번엔 그냥 넘어가 주자고 결정하시는 거라고요. 하지만 하나님은 완전한 재판장이세요. 완전한 재판장은 마음이 아프다는 이유로 죄인을 풀어 줄 수 없어요. 긍휼이 공의를 건너뛸 수는 없어요. 그렇게 되면 하나님의 보좌가 그 정직...

죄를 보게 하는 율법, 하나님을 보게 하는 은혜

율법은 물어요. “무엇을 했느냐?” 은혜는 물어요. “누구와 함께 있느냐?” 베드로가 율법을 따라 움직였다면, 그는 배에 그대로 앉아 있었을 거예요. 율법은 그에게 예수님을 부인했던 밤과 실패와 지키지 못한 약속을 다시 들려줬을 테니까요. 그런데 은혜는 다르게 해요.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로마서 8:1 (...

성적 타협이 치르는 값

세상은 하이라이트 영상을 좋아해요.그 값이 얼마였는지는 좀처럼 보여 주지 않아요. 약속 없이 나누는 몸의 가까움은 처음엔 짜릿해요. 그러나 그 뒤에 현실이 찾아와요. 질문과 두려움, 그리고 그날 밤을 몇 번이고 되감으며 잠 못 이루는 새벽. 아무도 미리 말해 주지 않았던 시간이에요. 성경은 이렇게 말해요. “…음행하는 자는 자기 몸에게 죄를 범하느니라”고린...

예수님의 샌드위치

사랑 없는 진리는 사람을 부숴요. 진리 없는 사랑은 사람을 속여요. 예수님은 그 둘을 동시에 붙드는 분이셨어요. 사마리아 우물가의 여인을 만나신 장면을 떠올려 보세요. 그는 마을에서 밀려난 사람이었어요. 깨어진 관계들이 얽히고설킨 자리에서, 부끄러움을 안고 살아가던 사람이었죠. 예수님은 그의 지난날을 모른 척하지 않으셨어요. 그렇다고 그 이야기부터 꺼내지도...

율법 아래인가, 은혜 아래인가

율법은 당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말해요. 은혜는 무엇이 이미 이루어졌는지 말해요. 한쪽은 당신에게 요구하고, 다른 한쪽은 당신에게 공급해요. 그리고 성경은 오늘 우리가 둘 중 어느 쪽 아래 살고 있는지 아주 분명하게 말해요. 로마서 6:14는 많은 그리스도인이 지나가듯 들어 본 구절이에요. 그런데 그 말씀이 실제로 무엇을 선언하는지 멈춰 서서 생각해 본...

시내산을 떠나세요

두 산에 동시에 살 수는 없어요. 히브리서 12장은 율법이 주어진 시내산을 무섭도록 생생하게 그려요. 캄캄함과 흑암과 폭풍의 자리였어요. 산은 불에 타올랐어요. 심판의 공기가 어찌나 무거웠던지, 짐승이라도 그 산에 닿으면 죽임을 당했어요. 율법과 은혜를 섞으려 할 때, 우리는 자기도 모르게 시내산으로 되돌아가 서게 돼요. 그러면 곧바로 불화살이 날아들기 시...

성경이 말하는 자존감: 당신의 값은 십자가가 정했어요

직함은 회의 한 번으로 바뀔 수 있어요. 관계는 대화 한 번으로 끝날 수 있고요. 소셜 미디어의 독자는 알고리즘이 한 번 바뀌면 사라져요. 내 가치가 이런 것들 위에 얹혀 있다면, 그건 계속 움직이는 바닥 위에 서 있는 거예요. 성경은 사람의 가치를 토론거리로 남겨 두지 않아요. 맨 처음, 창세기 1장에서 답하고, 십자가에서 다시 한 번 답해요. 하나님은...

반대하는 사람 말고, 전하는 사람

그리스도인은 무엇을 반대하는가가 아니라, 무엇을 붙들고 사는가로 — 곧 복음으로 알려져야 해요. 반응이 나를 정의해 버리기는 참 쉬워요.내가 축복하는 것, 세우는 것, 들고 가는 것보다 내가 반대하는 것으로 먼저 알려지는 거죠. 그런데 바울은 우리의 부르심을 이렇게 말해요. “우리가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사신이 되어” 고린도후서 5:20 (개역한글) 사신은...

다윗이 열지 않은 방

우리 마음에는 대개 닫아 두고 싶은 방이 하나 있어요.건드리지도, 이름 붙이지도, 들여다보지도 않았으면 하는 자리요. 다윗도 그랬어요. 그는 거의 모든 것을 하나님께 가져갔어요. 두려움도, 분노도, 억울함도, 실망도, 혼란도, 심지어 가장 어두운 감정까지요. “여호와여 어느 때까지니이까 나를 영원히 잊으시나이까”시편 13:1 (개역한글) “여호와여 어찌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