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하이라이트 영상을 좋아해요.
그 값이 얼마였는지는 좀처럼 보여 주지 않아요.

약속 없이 나누는 몸의 가까움은 처음엔 짜릿해요. 그러나 그 뒤에 현실이 찾아와요. 질문과 두려움, 그리고 그날 밤을 몇 번이고 되감으며 잠 못 이루는 새벽. 아무도 미리 말해 주지 않았던 시간이에요.

성경은 이렇게 말해요.

“…음행하는 자는 자기 몸에게 죄를 범하느니라”
고린도전서 6:18 (개역한글)

정죄가 아니에요.
아버지가 자녀를 품는 마음에 가까워요.
겉으로는 드러나지 않는 멍을 하나님이 짚어 주시는 거예요.

세상은 그 순간을 축하하고, 하나님은 그 사람을 지키세요.

선이 흐려지면, 마음은 혼자 감당하도록 지어지지 않은 무게를 떠안게 돼요.
수치심, 불안, 두려움, 이용당했다는 느낌 — 이건 벌이 아니에요.
언약이라는 지붕 없이 거룩한 것을 내어 준 뒤에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결과예요.

하나님이 무언가를 “거룩하다” 부르시는 건 우리를 묶기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를 아끼시기 때문이에요.

그분이 그어 주신 모든 경계선은 평안으로 들어가는 문이에요.

하나님이 “이것을 지키라” 하실 때, 그 말씀은 “너를 지키라”는 뜻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