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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중 속에서 혼자일 때
사람으로 가득한 방에 앉아 있으면서도 혼자일 수 있어요. 북적이는 사무실, 꽉 찬 예배당, 온 식구가 둘러앉은 저녁 식탁 — 그런데도 내 옆자리는 여전히 비어 있는 것 같아요. 외로움은 주변에 사람이 몇 명 있느냐의 문제가 아니에요. 내가 지금 서 있는 자리와, 누군가에게 제대로 알려지고 있다고 느끼는 자리 사이의 거리 문제예요. 성경은 이 주제를 피해 가...
검색어: “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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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으로 가득한 방에 앉아 있으면서도 혼자일 수 있어요. 북적이는 사무실, 꽉 찬 예배당, 온 식구가 둘러앉은 저녁 식탁 — 그런데도 내 옆자리는 여전히 비어 있는 것 같아요. 외로움은 주변에 사람이 몇 명 있느냐의 문제가 아니에요. 내가 지금 서 있는 자리와, 누군가에게 제대로 알려지고 있다고 느끼는 자리 사이의 거리 문제예요. 성경은 이 주제를 피해 가...
선한 본능처럼 보였어요. 소들이 비틀거렸고, 하나님의 궤가 막 쏟아질 것 같았어요. 웃사가 손을 뻗어 궤를 붙들었어요.그리고 그는 죽었어요."저희가 나곤의 타작 마당에 이르러서는 소들이 뛰므로 웃사가 손을 들어 하나님의 궤를 붙들었더니 여호와 하나님이 웃사의 잘못함을 인하여 진노하사 저를 그 곳에서 치시니 저가 거기 하나님의 궤 곁에서 죽으니라" — 사무엘...
하나님이 자신의 임재를 “집”이라 부르시는 데는 이유가 있어요.그저 어떤 장소라서가 아니에요.그곳이 우리를 덮어 주는 자리이기 때문이에요.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요한복음 14:2 (개역한글) 숨을 곳이 많다는 말씀이 아니에요.머물러 살 곳, 속할 곳이 많다는 말씀이에요. 세상은 소리와 조명과 사람들로 우리를 에...
다윗이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인 언약궤를 자기 성으로 옮기려 한 적이 있어요. 새 수레를 준비하고 성대하게 행렬을 벌였지만, 그 길은 비극으로 끝났어요. 웃사라는 사람이 흔들리는 궤를 붙들려고 손을 뻗었다가 그 자리에서 죽고 말았거든요. (웃사) עֻזָּא — “그의 힘” 하나님의 임재를 “내 힘”으로 붙들어 보려 할 때 남는 것은 탈진이에요. 애써 쌓아...
한 선지자가 하늘에서 불을 내렸어요. 사백오십 명의 거짓 선지자와 온 나라 앞에서 맞붙어 이겼고, 왕의 병거보다 앞서 달렸어요. 그리고 바로 다음 날, 하나님께 이제 그만 데려가 달라고 구했어요. 그게 번아웃이에요. 재능이 모자라서가 아니에요. 믿음이 약해서도 아니고, 인격이 무너져서도 아니에요. 번아웃은 쏟아낸 양이 채워진 양을 넘어설 때 찾아와요. 그리...
다윗 왕 시절, 이스라엘에는 좀처럼 설명하기 어려운 풍경이 하나 있었어요. 장막이 동시에 둘 서 있었거든요. 그것도 겨우 십 리 남짓 떨어진 자리에요. 기브온에는 모세의 장막이 있었어요. 위풍당당했어요. 놋단이 있었고, 두꺼운 휘장이 있었고, 제사장 제도가 있었고, 수백 년 쌓인 전통이 있었어요. 없는 게 없었어요. 단 하나, 언약궤만 빼고요. 시온에는 다...
당신이 지니고 다니는, 정작 당신만 모르는 영향력이 있어요. 구약에서 모세는 하나님과 함께 있다가 내려왔을 때 얼굴에 광채가 났어요. 그런데 성경은 그가 “깨닫지 못하였더라”고 말해요. 본인은 전혀 몰랐던 거예요. “모세는 자기가 여호와와 말씀하였음을 인하여 얼굴 꺼풀에 광채가 나나 깨닫지 못하였더라” 출애굽기 34:29 (개역한글) 당신은 어디론가 걸어가...
하나님은 말씀 속에 보물을 숨겨 두세요. 찾을 만큼 굶주린 사람이 기어이 찾아내도록요. 시편 91편은 흔히 보호의 시편이라 불려요. 화가 우리에게 미치지 못하고, 재앙이 우리 장막에 가까이 오지 못한다고 약속하지요. 그런데 그 보호는 대체 어디서 흘러나오는 걸까요? 그것은 당신이 어디에 사는가에서 시작돼요. "네가 말하기를 여호와는 나의 피난처시라 하고 지...
하나님은 마지막 날에 무언가를 다시 세우겠다고 약속하셨어요. 그런데 그것은 모세의 성막이 아니었어요. 그 체계는 거리와 무거운 율법과 물리적인 가림막 위에 세워진 것이었지요. 하나님이 다시 일으키겠다고 하신 것은 무너진 다윗의 천막이었어요. “그 날에 내가 다윗의 무너진 천막을 일으키고 그 틈을 막으며 그 퇴락한 것을 일으키고 옛적과 같이 세우고” 아모스...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건 우리 모두 알아요. 그런데 사랑을 받는 것과 마음에 들어 하시는 것, 이 둘 사이에는 차이가 있어요. 히브리어에도 (아하브) אָהַב — "사랑하다"가 있고, 그와 별도로 (라차) רָצָה — "기뻐하다, 마음에 들어 하다"가 있어요. 개역한글은 뒤엣것을 "기뻐하사"로 옮겨요. 다윗이 역대상 28장에서 놀라운 말을 해요....
문제에서 도망치기 시작하면, 대개 엉뚱한 자리에 가 있게 돼요. 엘리야는 이세벨을 피해 도망치고 도망쳐서 호렙 산(시내 산)까지 갔어요. 율법의 산이었죠. 하나님은 그에게 거기로 가라고 하신 적이 없어요. 그는 성령의 인도를 받아서 간 게 아니라, 두려움에 떠밀려서 거기까지 간 거예요. 맡겨진 자리에서 한참 떨어진 곳, 그는 굴 속에 숨어 있었어요. 그런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