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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어: 성령

20개의 글을 찾았어요

단어 하나에 걸린 신학

우리는 성경을 커다란 생각들의 모음집처럼 대할 때가 있어요. 하나님이 큰 뜻은 주셨고, 세부적인 표현은 사람 저자들의 몫이었으리라 여기는 거죠. 그런데 정작 성경을 기록한 사람들은 성경을 그렇게 보지 않았어요. 그들은 하나님이 단어 하나, 글자 하나까지 감동하셨다고 믿었어요. 이것이 완전축자영감의 교리예요. 성령께서 본문의 구체적인 단어들까지 이끄셨다는 뜻...

생각이 멈추지 않는 밤

머리가 멈추질 않아요. 밤에 누우면 생각들이 몰려와 서로 목소리를 높여요. 낮에 나눈 대화를 자꾸 되감아 보고, 아직 오지도 않은 재앙을 미리 겪어 보고, 존재하지도 않는 문제를 풀고 있어요. 그만하려고 애쓸수록 소리는 더 커져요. 성경에는 이 상태를 가리키는 말이 있어요. 하나가 아니라 둘이에요. 헬라어 (메림나오) μεριμνάω — “여러 조각으로 나...

하나님은 당신 기도도 똑같이 들으세요

시내산에서 이스라엘은 중간에 설 사람을 구했어요. 하나님이 산 위로 내려오셨어요. 백성은 산 아래 서 있었고요. 그런데 가까이 나아가는 대신, 모세를 앞으로 떠밀었어요. "당신이 우리에게 말씀하소서 우리가 들으리이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말씀하시지 말게 하소서 우리가 죽을까 하나이다" 출애굽기 20:19 (개역한글) 그 본능은 지금도 우리를 떠나지 않았어요....

군중 속에서 혼자일 때

사람으로 가득한 방에 앉아 있으면서도 혼자일 수 있어요. 북적이는 사무실, 꽉 찬 예배당, 온 식구가 둘러앉은 저녁 식탁 — 그런데도 내 옆자리는 여전히 비어 있는 것 같아요. 외로움은 주변에 사람이 몇 명 있느냐의 문제가 아니에요. 내가 지금 서 있는 자리와, 누군가에게 제대로 알려지고 있다고 느끼는 자리 사이의 거리 문제예요. 성경은 이 주제를 피해 가...

이 구절은 휴거 이야기가 아니에요

약속을 엉뚱한 시제로 읽으면, 엉뚱한 서랍에 넣어 두게 돼요. 많은 신자가 로마서 8:11을 그렇게 다뤄요. 한번 읽고, 잠깐 마음이 뜨거워지고, 그러고는 그 약속을 통째로 미래로 밀어 두죠. "그건 휴거 때 될 일이지" 하면서요. 그렇게 이 구절은 "언젠가"라고 적힌 서랍에 들어가고, 오늘 화요일 아침의 내 몸과는 아무 상관이 없어져요. 그런데 구절을 찬...

왕의 인장이 찍힌 사람

성경에서 기름은 한 번도 그냥 양념인 적이 없어요. 기름은 성령과 그분의 능력을 가리키는 표예요. 야고보서에서도 그래요. 병든 사람에게 기름을 바르라고 하지요. "너희 중에 병든 자가 있느냐 저는 교회의 장로들을 청할 것이요 그들은 주의 이름으로 기름을 바르며 위하여 기도할찌니라" — 야고보서 5:14 (개역한글) 고치는 것은 기름이 아니에요. 그 기름이...

하나님이 나에게 실망하셨을까요?

또 넘어졌어요. 그런데 제일 먼저 떠오른 생각은 넘어진 그 일이 아니었어요. 하나님이었어요. “많이 실망하셨겠지.” 이 한 문장은 믿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가슴 한구석에 품어 봐요. 무신론자의 당당한 반박도 아니고, 신학자의 논쟁도 아니에요. 그저 혼자 삼키고 입 밖으로는 꺼내지 않는 두려움이에요. 나를 구원하신 그 하나님이 이제는 나를 보며 고개를...

몸은 하나님이 머무시는 집이에요

원수는 사람을 고립시키고 스스로를 망가뜨리게 만드는 쪽으로 몰아가요. 마가복음 5장은 거라사 지방에서 무덤 사이에 살던 한 사람을 보여 줘요. "밤낮 무덤 사이에서나 산에서나 늘 소리지르며 돌로 제 몸을 상하고 있었더라" 마가복음 5:5 (개역한글) 그 사람의 상태에는 세 가지 특징이 있었어요. 홀로 떨어져 있었고, 사람다운 품위를 잃었고, 자기 몸을 제...

인정에서 시작하는 삶

예수님이 병든 사람 하나 고치시기 전에, 그분은 요단강 물속에 서 계셨어요. 아직 물로 포도주를 만드신 적도 없었고, 굶주린 무리를 먹이려고 떡을 떼신 적도 없었어요. 많은 사람 앞에서 말씀을 전하신 적도 없었고요. 행하신 기적은 하나도 없었어요. 그런데 물에서 올라오시자 하늘이 열리고, 아버지께서 말씀하셨어요. "하늘로서 소리가 있어 말씀하시되 이는 내...

아가페, 조건이 붙지 않는 사랑

헬라어에는 사랑을 가리키는 단어가 넷이에요. 우리말에는 하나예요. 이 단순한 사실 하나가 역사상 그 어떤 신학 논쟁보다도 하나님에 대한 오해를 많이 만들어 냈어요. 남편이 아내에게 “사랑해”라고 말해요. 그러고는 돌아서서 “난 피자를 사랑해”라고 말해요. 우리말은 두 문장을 같은 단어로 처리해요. 헬라어는 그러지 않아요. 헬라어에는 하나님의 사랑만을 가리키...

부요함이 먼저, 걸음은 그다음

에베소서에는 아주 분명한 설계도가 있어요. 앞의 세 장은 우리가 무엇을 가졌는지 말해요. 뒤의 세 장은 우리가 무엇을 할지 말해요. 이 순서가 중요해요. "합당하게 행하라"는 말은, 그리스도 안에서 당신이 얼마나 부요한지를 먼저 듣기 전에는 결코 나오지 않아요. 바울은 우리가 선 자리를 말하면서 특별한 헬라어 한 단어를 써요. (카리토오) χαριτόω —...

지성소의 언어

우리는 영과 혼과 몸, 세 부분으로 지어진 존재예요. 옛 성막의 구조가 그대로 겹쳐요. 바깥뜰은 몸, 성소는 혼, 그리고 지성소는 영이에요. 우리 삶의 대부분은 앞의 두 곳에서 흘러가요. 몸으로 느끼는 것에 매이고, 머리로 따지고 헤아리는 것에 붙들려 살아요. 그런데 방언으로 기도할 때, 우리는 지성소에서 움직이게 돼요. 속사람, 곧 영이 일하는 자리예요....

의지력으로는 안 바뀌어요

세상의 자기계발은 대부분 의지력을 요구해요. 규칙을 정하고, 습관을 기록하고, 억지로라도 자신을 밀어붙이라고 말하죠. 그런데 새 언약은 전혀 다른 길을 보여 줘요. 바울은 그리스도인이 변해 가는 과정을 이렇게 그려요. "우리가 다 수건을 벗은 얼굴로 거울을 보는 것 같이 주의 영광을 보매 저와 같은 형상으로 화하여 영광으로 영광에 이르니 곧 주의 영으로 말...

십일조, 의무일까 반응일까

한 사람이 자기가 가진 모든 것의 십분의 일을 제사장에게 주었어요. 모세의 율법이 생기기 사백 년도 더 전에요. 명령도 없었고, 의무도 없었고, 성전도 없었어요. 자기를 건지신 하나님께 드린 감사의 반응, 그것뿐이었어요. 그 사람이 아브라함이에요. 그리고 그 제사장은 멜기세덱이고요. 십일조 이야기는 대개 의무에서 시작해요. “십일조를 드려야 하나요?” “안...

구약을 여는 한 가지 질문

많은 사람이 구약을 그저 무거운 율법이 빼곡한 역사책으로 읽어요. 그렇게 읽으면 남는 건 혼란과 두려움뿐이에요. 구약을 제대로 읽으려면, 그 안에서 예수님을 만나는 읽기로 바꿔야 해요. 성령께 기대어 배우고, 본문 속에서 그리스도를 직접 보여 주시도록 맡겨 드려야 해요. 뜻을 결정하는 건 역사적 정황이에요. 영어 성경의 초기 번역자였던 Miles Cover...

신부는 그 날을 몰랐어요

창세기 24장에서 아브라함은 이름이 나오지 않는 종을 보내어 아들 이삭의 신부를 찾게 해요. 이 역사 속 이야기는 오늘날 성령께서 하시는 일을 그대로 보여 주는 그림이에요. 이천 년 동안 성령께서는 아들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한 신부를, 곧 교회를 준비해 오셨어요. 이 관계를 이해하려면 고대 유대인의 혼인 풍습을 들여다봐야 해요. 하나님이 사람의 전...

두려움을 내어쫓는 일곱 가지 진리

의사는 공황 발작에 약을 처방해 줄 수 있어요. 상담사는 생각을 다시 바라보는 법을 가르쳐 줄 수 있고요. 그런데 성경은 그 둘이 하지 못하는 일을 해요. 두려움이 어디서 왔는지, 누가 그것을 이겼는지, 그리고 왜 그것이 더 이상 당신의 삶에 들어올 권리가 없는지를 말해 줘요. 두려움은 하나님이 성경에서 가장 여러 번 다루신 주제예요. “두려워 말라”는 말...

동정이 아니라 판결이에요

많은 사람이 은혜를 하나님이 우리를 그저 딱하게 여기시는 마음쯤으로 생각해요. 하나님이 우리 허물을 보시고 한숨 한 번 쉬신 뒤에, 이번엔 그냥 넘어가 주자고 결정하시는 거라고요. 하지만 하나님은 완전한 재판장이세요. 완전한 재판장은 마음이 아프다는 이유로 죄인을 풀어 줄 수 없어요. 긍휼이 공의를 건너뛸 수는 없어요. 그렇게 되면 하나님의 보좌가 그 정직...

돌 열둘, 교회 하나

하나님이 당신의 백성을 보실 때, 교단을 보지 않으세요.한 가족을 보세요. 엘리야는 그걸 알았어요.갈멜 산에서 이스라엘은 갈라져 있었어요—지파로 나뉘고, 서로 부딪히고, 흩어져 있었어요. 그런데도 엘리야는 돌 열둘을 모았어요—지파마다 하나씩—그리고 무너진 제단을 다시 쌓았어요. 왜 열둘이었을까요?땅이 조각을 볼 때하늘은 하나를 보고 있었기 때문이에요. 엘리...

셀라, 우리가 잃어버린 멈춤

성경은 일흔네 번, 대부분의 독자가 그냥 지나치는 한 단어를 끼워 넣어요. 절 끝에 괄호 안에 조용히 앉아 있어서, 사람들은 각주쯤으로 여기고 넘어가요. 그런데 그 작은 단어가 성경 전체에서 가장 실용적인 지시라면 어떨까요? 그 단어는 셀라예요. 시편에 일흔한 번, 하박국에 세 번 나와요. 다른 책에는 없어요. 설명해 주는 선지자도 없고, 정의해 주는 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