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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어: “구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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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스 뜻은? 시계가 재지 못하는 때

대부분의 사람은 시계를 보며 살아요. 시간과 마감과 달력으로 인생을 재죠. 그런데 성경은 시간을 가리킬 때 다른 단어를 하나 더 써요. 벽에 걸린 시계와는 아무 상관이 없는 단어예요. 그 단어가 (카이로스) καιρός예요. 이 단어를 알고 나면 신약의 거의 모든 중요한 약속이 다르게 읽혀요. 카이로스는 분초를 재지 않아요. 순간을 표시해요. 하나님이 정하...

하나님은 왜 자꾸 나 같은 사람을 부르실까요

기드온은 포도주 틀 안에 숨어 있었어요. 모세는 하나님께 다른 사람을 보내시라고 했고요. 예레미야는 자기가 너무 어리다고 했어요. 하나님께 부르심을 받은 세 사람인데, 셋 다 하나같이 자기는 그 일에 맞지 않는 사람이라고 믿었어요. 자신 없음은 현대인만 앓는 병이 아니에요. SNS나 인사평가와 함께 생겨난 것도 아니고요. 아담과 하와가 처음으로 자기가 벗은...

사람을 기쁘게 하려다 잃은 왕좌

사울은 사람을 두려워하다가 왕좌를 잃었어요. 다윗은 자기가 하나님께 사랑받는 자라는 것을 알았기에 왕좌를 지켰고요. 이 두 왕의 차이가 곧 사람의 인정 위에 세운 인생과 하나님의 용납 위에 세운 인생의 차이예요. 사람 비위를 맞추는 건 타고난 성격이 아니에요. 영적인 상태예요. 그리고 성경은 이 문제를 에둘러 가지 않고 정면으로 다뤄요. "사람을 기쁘게 하...

아는 진리만 자유케 해요

수백만 가정의 책장에 성경이 꽂혀 있어요. 그 안에는 진리가 담겨 있고요. 그런데 그 성경이 누구를 자유케 하지는 않아요. 예수님은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고만 말씀하지 않으셨어요. 그보다 좁게 말씀하셨어요. "너희가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요한복음 8:32 (개역한글) 순서가 중요해요. 아는 것이 먼저예요. 자유는 인쇄된 활자가...

이미 내 이름이 적힌 땅

무언가를 차지한다고 하면 으레 싸움부터 떠올라요. "땅을 얻는다"는 말도 지키고 싶은 것을 어떻게든 얻어내려고 치르는 전투의 연속처럼 들리고요. 그런데 하나님이 여호수아에게 약속의 땅을 말씀하실 때 쓰신 시제가 모든 것을 뒤집어 놓아요. 아직 한 발도 딛지 않은 땅을 두고 "주었노니"라고 하셨거든요. “내가 모세에게 말한 바와 같이 무릇 너희 발바닥으로 밟...

향기로운 제사는 왜 셋뿐일까

레위기는 다섯 가지 제사로 문을 열어요. 이스라엘은 다섯 가지를 모두 같은 단으로 가져왔고, 같은 불이 그것들을 태웠어요. 그런데 하나님은 그중 셋에게만 "향기로운 냄새"라는 말을 붙이세요. 뒤의 둘, 속죄제와 속건제는 의무였어요. 죄를 지었으면 반드시 가져와야 했어요. 앞의 셋, 번제와 소제와 화목제는 자원하는 제사였어요. 어떤 법도 그 제물을 손에서 끌...

당신의 밭을 지키세요

구약에서 이스라엘의 대적들은 추수 때를 노렸어요. 곡식이 익으면 미디안 사람들이 밀고 내려와 양식을 빼앗아 갔지요. 기드온이 밀을 숨기려고 한밤중에 포도주 틀에서 타작해야 했던 것도 그래서예요. 다윗에게는 자기 양식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용사들이 있었어요. 그중 삼마라는 사람은 팥 밭 한가운데 버티고 섰어요. "그는 그 밭 가운데 서서 막아 블레셋 사람을 친...

구약을 펼쳐도 괜찮아요

많은 그리스도인이 구약을 피해요. 심판과 저주, 빈틈없는 요구 조항을 읽다 보면 마음이 덜컥 내려앉거든요. 내 실패 때문에 하나님이 나를 벌하실 것만 같아서요. 하지만 옛 언약은 예수님이 다 이루신 일이라는 렌즈를 통해 읽어야 해요.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 바 되사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셨으니 기록된 바 나무에 달린 자마다 저주 아...

아가페, 조건이 붙지 않는 사랑

헬라어에는 사랑을 가리키는 단어가 넷이에요. 우리말에는 하나예요. 이 단순한 사실 하나가 역사상 그 어떤 신학 논쟁보다도 하나님에 대한 오해를 많이 만들어 냈어요. 남편이 아내에게 “사랑해”라고 말해요. 그러고는 돌아서서 “난 피자를 사랑해”라고 말해요. 우리말은 두 문장을 같은 단어로 처리해요. 헬라어는 그러지 않아요. 헬라어에는 하나님의 사랑만을 가리키...

십일조, 의무일까 반응일까

한 사람이 자기가 가진 모든 것의 십분의 일을 제사장에게 주었어요. 모세의 율법이 생기기 사백 년도 더 전에요. 명령도 없었고, 의무도 없었고, 성전도 없었어요. 자기를 건지신 하나님께 드린 감사의 반응, 그것뿐이었어요. 그 사람이 아브라함이에요. 그리고 그 제사장은 멜기세덱이고요. 십일조 이야기는 대개 의무에서 시작해요. “십일조를 드려야 하나요?” “안...

구약을 여는 한 가지 질문

많은 사람이 구약을 그저 무거운 율법이 빼곡한 역사책으로 읽어요. 그렇게 읽으면 남는 건 혼란과 두려움뿐이에요. 구약을 제대로 읽으려면, 그 안에서 예수님을 만나는 읽기로 바꿔야 해요. 성령께 기대어 배우고, 본문 속에서 그리스도를 직접 보여 주시도록 맡겨 드려야 해요. 뜻을 결정하는 건 역사적 정황이에요. 영어 성경의 초기 번역자였던 Miles Cover...

두려움을 내어쫓는 일곱 가지 진리

의사는 공황 발작에 약을 처방해 줄 수 있어요. 상담사는 생각을 다시 바라보는 법을 가르쳐 줄 수 있고요. 그런데 성경은 그 둘이 하지 못하는 일을 해요. 두려움이 어디서 왔는지, 누가 그것을 이겼는지, 그리고 왜 그것이 더 이상 당신의 삶에 들어올 권리가 없는지를 말해 줘요. 두려움은 하나님이 성경에서 가장 여러 번 다루신 주제예요. “두려워 말라”는 말...

낙원이 비던 날

십자가 이전에는, 그 임시 거처가 가득 차 있었어요. 구약의 믿는 자들, 아브라함과 다윗과 사라는 천국에 들어갈 수 없었어요. 예수님의 피가 아직 흘려지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그들은 위로가 있는 한 곳에서 기다렸어요. 성경은 그곳을 (파르데스) פרדס — "낙원"이라고 불러요. 음부와는 건널 수 없는 큰 구렁으로 갈라진, 안전한 자리였어요. 예수님...

동정이 아니라 판결이에요

많은 사람이 은혜를 하나님이 우리를 그저 딱하게 여기시는 마음쯤으로 생각해요. 하나님이 우리 허물을 보시고 한숨 한 번 쉬신 뒤에, 이번엔 그냥 넘어가 주자고 결정하시는 거라고요. 하지만 하나님은 완전한 재판장이세요. 완전한 재판장은 마음이 아프다는 이유로 죄인을 풀어 줄 수 없어요. 긍휼이 공의를 건너뛸 수는 없어요. 그렇게 되면 하나님의 보좌가 그 정직...

셀라, 우리가 잃어버린 멈춤

성경은 일흔네 번, 대부분의 독자가 그냥 지나치는 한 단어를 끼워 넣어요. 절 끝에 괄호 안에 조용히 앉아 있어서, 사람들은 각주쯤으로 여기고 넘어가요. 그런데 그 작은 단어가 성경 전체에서 가장 실용적인 지시라면 어떨까요? 그 단어는 셀라예요. 시편에 일흔한 번, 하박국에 세 번 나와요. 다른 책에는 없어요. 설명해 주는 선지자도 없고, 정의해 주는 사도...

율법 아래인가, 은혜 아래인가

율법은 당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말해요. 은혜는 무엇이 이미 이루어졌는지 말해요. 한쪽은 당신에게 요구하고, 다른 한쪽은 당신에게 공급해요. 그리고 성경은 오늘 우리가 둘 중 어느 쪽 아래 살고 있는지 아주 분명하게 말해요. 로마서 6:14는 많은 그리스도인이 지나가듯 들어 본 구절이에요. 그런데 그 말씀이 실제로 무엇을 선언하는지 멈춰 서서 생각해 본...

왕이 먼저 펜을 든 이유

구약에서 하나님은 왕위에 오르는 사람에게 남다른 명령 하나를 주셨어요. 군대를 더 키우라거나 궁전을 더 높이 올리라고 하지 않으셨어요. 먼저 펜을 들라고 하셨어요. “그가 왕위에 오르거든 레위 사람 제사장 앞에 보관한 이 율법서를 등사하여 평생에 자기 옆에 두고 읽어서” 신명기 17:18-19 (개역한글) 왕은 성경의 첫 다섯 권을 자기 손으로 직접 써야...

기름 부음의 논리

우리는 무엇이든 말이 되기를 바라요. 신비보다는 논리가 편하죠. 그래서 병든 사람에게 기름을 바르라거나 집에 기름을 붓는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머리가 먼저 멈칫해요. 오래된 풍습 같고, 앞뒤가 맞지 않는 것 같아요. "기름이 무슨 힘이 있다고?" 기름이 하는 일이 아니에요. 순종이 하는 일이에요. 구약의 문둥병자 나아만을 떠올려 보세요. 선지자는 요단강에...

치유에는 예외 목록이 없어요

어떤 신자들은 이사야 53장이 “영적인” 치유만 말하는 게 아닐까 궁금해해요.또 어떤 이들은 특정한 몇 가지 병에만 해당되는 건 아닐까 묻고요. 이사야는 이렇게 기록해요.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이사야 53:4 (개역한글) 여기 쓰인 히브리어 단어가 중요해요. (홀리) חֳלִי — “육체의 질병, 병” · 개역한글은 ‘질고...

샬롬, 평강이라는 말로는 부족해요

대부분의 사람은 샬롬을 "평강"이라고 옮겨요. "집"이라는 말을 "건물"이라고 옮기는 것과 비슷해요. 틀린 말은 아니에요. 다만 한참 모자라요. 샬롬은 히브리어 성경에서 가장 풍성한 단어 가운데 하나예요. 구약에 250번 넘게 나와요. 날마다 주고받는 인사였고, 군대 앞에 선포된 말이었고, 선지자들이 약속한 말이었고, 하나님의 이름 가운데 하나에도 들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