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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나에게 실망하셨을까요?
또 넘어졌어요. 그런데 제일 먼저 떠오른 생각은 넘어진 그 일이 아니었어요. 하나님이었어요. “많이 실망하셨겠지.” 이 한 문장은 믿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가슴 한구석에 품어 봐요. 무신론자의 당당한 반박도 아니고, 신학자의 논쟁도 아니에요. 그저 혼자 삼키고 입 밖으로는 꺼내지 않는 두려움이에요. 나를 구원하신 그 하나님이 이제는 나를 보며 고개를...
검색어: “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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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넘어졌어요. 그런데 제일 먼저 떠오른 생각은 넘어진 그 일이 아니었어요. 하나님이었어요. “많이 실망하셨겠지.” 이 한 문장은 믿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가슴 한구석에 품어 봐요. 무신론자의 당당한 반박도 아니고, 신학자의 논쟁도 아니에요. 그저 혼자 삼키고 입 밖으로는 꺼내지 않는 두려움이에요. 나를 구원하신 그 하나님이 이제는 나를 보며 고개를...
많은 사람이 은혜를 하나님이 우리를 그저 딱하게 여기시는 마음쯤으로 생각해요. 하나님이 우리 허물을 보시고 한숨 한 번 쉬신 뒤에, 이번엔 그냥 넘어가 주자고 결정하시는 거라고요. 하지만 하나님은 완전한 재판장이세요. 완전한 재판장은 마음이 아프다는 이유로 죄인을 풀어 줄 수 없어요. 긍휼이 공의를 건너뛸 수는 없어요. 그렇게 되면 하나님의 보좌가 그 정직...
친구에게 천만 원을 빌렸다고 해 볼게요. 언제까지 갚겠다고 약속했는데, 그 날짜는 지나갔고 손에는 돈이 없어요. 그다음엔 무슨 일이 벌어질까요? 그 친구를 볼 때마다 가슴이 철렁 내려앉아요. 슬슬 피하게 돼요. 마주쳐서 말을 섞기 싫어 길 건너로 돌아가요. 그 친구가 미운 게 아니에요. 그저 양심에 빚이 얹혀 있는 것뿐이에요. 사람이 하나님 앞에서 꼭 이래...
리더가 되려면 목소리가 커야 한다는 오해가 있어요. 우리는 공격성을 힘으로, 침묵을 약함으로 착각하곤 해요. 영화 속 주인공이 뭔가를 부수며 상황을 해결하는 장면을 보고, 결혼 생활도 자녀도 직원도 그렇게 다뤄야 한다고 생각하죠. 하지만 완력은 좀처럼 마음을 바꾸지 못해요. 복종을 끌어낼 뿐이에요. 누군가를 정말로 움직이고 싶다면—높은 자리의 사람이든, 상...
하나님은 모든 일을 마치시고, 지으신 것을 하나하나 둘러보신 뒤, 뜻밖의 일을 하셨어요. 쉬셨어요. 피곤하셔서가 아니에요. 모든 것이 다 완성되었기 때문이에요. 일곱째 날의 안식, 이 한 번의 쉼이 성경에 나오는 모든 평안과 공급과 보호의 약속을 떠받치는 토대가 되었어요. 그런데도 대부분의 믿는 이들은 여전히 안식을 자기 형편에는 과분한 사치처럼 여기며 살...
히브리어 성경에는 우리말 한 단어로는 도무지 옮겨지지 않는 말이 하나 있어요. 번역자들은 ‘자비’라고도 했고 ‘인자’라고도 했고, ‘긍휼’, ‘인애’, ‘성실’, ‘선대’라고도 옮겼어요. 어느 것이나 한 조각씩은 담아내요. 그런데 전부를 담아내는 말은 없어요. 그 단어가 (헤세드) חֶסֶד예요. 구약에 251번 나와요. 시편을 온통 적시고 있어요. 룻의...
감정은 변해요.하나님은 변하지 않으세요. 어떤 날은 가깝게 느껴져요.어떤 날은 멀게 느껴져요.그래도 진리는 그대로예요.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었은즉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으로 더불어 화평을 누리자”로마서 5:1 (개역한글) 화평 — (에이레네) εἰρήνη — “잠시 스쳐 가는 기분이 아니라, 확정되어 자리 잡은 상태...
바울의 질문— “죄에 대하여 죽은 우리가 어찌 그 가운데 더 살리요” 로마서 6:2 (개역한글) —은 사실 질문이 아니에요. 일깨움이에요. 이 말에 답하려면 먼저 그리스도께서 어떻게 죄에 대하여 죽으셨는지를 알아야 해요. 예수님은 단 한 번도 죄의 지배 아래 계신 적이 없어요. 정말 한 번도요. 그분이 죄에 대하여 죽으셨다는 건, 죄의 죄책과 죄의 정죄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