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은 변해요.
하나님은 변하지 않으세요.

어떤 날은 가깝게 느껴져요.
어떤 날은 멀게 느껴져요.
그래도 진리는 그대로예요.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얻었은즉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으로 더불어 화평을 누리자”
로마서 5:1 (개역한글)

화평 — (에이레네) εἰρήνη — “잠시 스쳐 가는 기분이 아니라, 확정되어 자리 잡은 상태”. 개역한글은 이 말을 “화평”으로 옮겼어요.

하나님과의 화평은 “평온한 기분”이 아니에요.
그리스도께서 확보해 주신, 법적으로 확정된 자리예요.

감정은 오르내릴 수 있어요.
양심은 나를 고발할 수 있어요.
형편은 흔들릴 수 있어요.

그래도 그 자리는 그대로예요.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내 양은 내 음성을 들으며… 또 저희를 내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
요한복음 10:27~28 (개역한글)

내가 붙잡는 손은 약해요. 맞아요.
하지만 나를 붙드시는 그분의 손은 약하지 않아요.

감정은 진짜예요. 다만 감정이 내가 딛고 설 바닥은 아니에요.

믿음은 내 감정이 하는 말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시는 말씀 위에 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