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 부음의 논리

우리는 무엇이든 말이 되기를 바라요. 신비보다는 논리가 편하죠.
그래서 병든 사람에게 기름을 바르라거나 집에 기름을 붓는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머리가 먼저 멈칫해요. 오래된 풍습 같고, 앞뒤가 맞지 않는 것 같아요. "기름이 무슨 힘이 있다고?"
기름이 하는 일이 아니에요. 순종이 하는 일이에요.
구약의 문둥병자 나아만을 떠올려 보세요. 선지자는 요단강에 일곱 번 몸을 담그면 낫는다고 했어요. 나아만은 화가 났어요. 내 고향의 강이 훨씬 맑고 좋은데 왜 하필 흙탕물이냐고 따졌지요. 그 일이 자기 눈에는 우스워 보였던 거예요.
결국 나아만이 자기를 낮추고 일곱 번 몸을 담갔을 때, 그는 깨끗해졌어요.
신약에서도 제자들은 똑같이 단순한 방법을 썼어요.
교회의 시대에도 그 가르침은 그대로예요.
하나님은 종종 눈에 보이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 것을 만지세요. 떡과 포도주, 물과 기름 같은 것들을 우리 믿음이 닿는 자리로 삼으시지요. 기름은 성령을 가리키는 표예요. 믿음으로 그 기름을 바를 때, 우리가 의지하는 것은 손에 묻은 액체가 아니에요. 그것을 쓰라고 하신 하나님을 의지하는 거예요.
당신의 머리가 기적을 말려서 놓치는 일은 없게 하세요.
이 글이 좋았다면, 매일 아침 이런 짧은 묵상 글을 메일로 받아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