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밭을 지키세요

구약에서 이스라엘의 대적들은 추수 때를 노렸어요. 곡식이 익으면 미디안 사람들이 밀고 내려와 양식을 빼앗아 갔지요. 기드온이 밀을 숨기려고 한밤중에 포도주 틀에서 타작해야 했던 것도 그래서예요.
다윗에게는 자기 양식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용사들이 있었어요. 그중 삼마라는 사람은 팥 밭 한가운데 버티고 섰어요.
칼을 뜻하는 헬라어는 (마카이라) μάχαιρα — "칼, 단검"이에요. 성경에서 칼은 하나님의 말씀을 가리키지요. 삼마가 싸운 이유는 단순했어요. 그 양식이 없으면 가족이 살 수 없다는 걸 알았거든요.
원수는 당신의 영적 추수를 빼앗고 싶어 해요. 이런저런 산만함, 빽빽한 일정, 쉴 새 없이 울리는 알림으로 당신을 성경에서 떼어 놓지요. 먹지 못하면 약해진다는 것을, 그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요.
말씀 앞에 앉는 시간을 지켜 내세요. 그건 취향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예요. 끼어드는 모든 것 앞에서 한 발도 물러서지 마세요.
말씀 앞에 앉는 그 시간이 당신의 추수예요. 그 자리에 서서 지켜 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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