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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어: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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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스 뜻은? 시계가 재지 못하는 때

대부분의 사람은 시계를 보며 살아요. 시간과 마감과 달력으로 인생을 재죠. 그런데 성경은 시간을 가리킬 때 다른 단어를 하나 더 써요. 벽에 걸린 시계와는 아무 상관이 없는 단어예요. 그 단어가 (카이로스) καιρός예요. 이 단어를 알고 나면 신약의 거의 모든 중요한 약속이 다르게 읽혀요. 카이로스는 분초를 재지 않아요. 순간을 표시해요. 하나님이 정하...

말씀을 붙드는 황금 열쇠

우리는 정보가 넘치는 시대를 살고 있어요. 설교를 듣고, 묵상 글을 읽고, 신앙 콘텐츠를 스크롤해요. 그런데 정작 무엇을 배웠는지 떠올리려 하면 잘 생각나지 않아요. 듣고 읽은 것의 대부분이 며칠 안에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요. 설교를 들으면 약 10퍼센트가 남는다고 해요. 읽으면 20퍼센트로 올라가요. 외우면 60퍼센트쯤 될 거예요. 그런데 80에서 10...

값을 치르고 떠난 신랑

예수님 당시 갈릴리에서 혼인은 두 아버지가 마주 앉는 것으로 시작됐어요. 두 사람이 혼사를 합의하면 청년과 처녀는 약혼한 사이가 되고, 그날부터 그 여자는 그 남자의 사람이었어요. 약혼은 두 집안을 묶는 일이었어요. 이를 깨려면 이혼 절차가 필요했어요. 그런데도 두 사람은 아직 함께 살지 않았어요. 신랑은 떠나기 전에 신부의 값을 치렀어요. 히브리어로 (모...

생각이 멈추지 않는 밤

머리가 멈추질 않아요. 밤에 누우면 생각들이 몰려와 서로 목소리를 높여요. 낮에 나눈 대화를 자꾸 되감아 보고, 아직 오지도 않은 재앙을 미리 겪어 보고, 존재하지도 않는 문제를 풀고 있어요. 그만하려고 애쓸수록 소리는 더 커져요. 성경에는 이 상태를 가리키는 말이 있어요. 하나가 아니라 둘이에요. 헬라어 (메림나오) μεριμνάω — “여러 조각으로 나...

세 개의 문, 하나의 약

옛 도시는 성문에서 살고 성문에서 죽었어요. 파수꾼이 거기 섰고, 상인이 거기로 들어왔고, 적군이 노린 곳도 거기였어요. 성문을 통과한 것이 결국 성 안의 거리를 다스렸어요. 솔로몬은 성문을 잘 아는 사람이었어요. 그리고 잠언 4장에서 아들에게 말해요. 사람의 몸에도 문이 있다고요. "내 아들아 내 말에 주의하며 나의 이르는 것에 네 귀를 기울이라 그것을...

족보 속에 숨겨 두신 복음

창세기 5장은 이름과 숫자만 늘어놓은 메마른 목록처럼 보여요. 아담에서 노아까지 열 세대를 기록한 장이에요. 대부분의 독자는 이 장을 훑고 지나가 홍수 이야기로 건너뛰어요. 그런데 하나님은 이 족보 안에 한 가지 소식을 숨겨 두셨어요. (이브리트) עִבְרִית — "히브리어"에서 이름은 저마다 뜻을 품고 있어요. 이 열 조상의 이름을 태어난 순서대로 늘...

현미경의 날, 망원경의 날

성경을 읽는 정직한 방법은 두 가지인데, 대부분은 그중 하나만 가지고 있어요. 첫째는 가까이 들여다보는 일이에요. 한 구절을 붙들고 거기 머물러요. 아침에 읽고 점심때 다시 곱씹어요. 몇 년 동안 무심히 지나쳤던 단어 하나가 그제야 눈에 들어와요.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로다" 시편 1:2 (개역한글) 이게 현미경으로...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형통

우리는 성공을 화면 위의 숫자로, 책상 앞에 붙어 있던 시간으로 재곤 해요. 밤낮으로 차트를 들여다보다 눈이 뻑뻑하게 부어오를 때까지요. 그러고는 이 정도 지치는 건 형통을 얻으려면 당연히 치러야 할 값이라고 여겨요. 그런데 하나님은 성공을 다르게 정의하세요.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실 때, 하나님은 전쟁의 전략을 주지 않으셨어요. 몸으로 부지런히 뛰는 법을 적...

변화는 동의에서 시작돼요

마음이 새로워지는 일은 노력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드물어요.그것은 동의에서 시작돼요 — 내 생각의 틀을 무엇이 만들도록 허락하느냐에서요. 바울은 이렇게 말해요: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로마서 12:2 (개역한글) 본받는 일은 가만히 있어도 돼요.새로워지는 일은 마음을 정해야 해요. 다윗은 이걸 알았어요.그래서...

셀라, 우리가 잃어버린 멈춤

성경은 일흔네 번, 대부분의 독자가 그냥 지나치는 한 단어를 끼워 넣어요. 절 끝에 괄호 안에 조용히 앉아 있어서, 사람들은 각주쯤으로 여기고 넘어가요. 그런데 그 작은 단어가 성경 전체에서 가장 실용적인 지시라면 어떨까요? 그 단어는 셀라예요. 시편에 일흔한 번, 하박국에 세 번 나와요. 다른 책에는 없어요. 설명해 주는 선지자도 없고, 정의해 주는 사도...

천천히 빚어지는 사람

하나님이 우리 안에서 하시는 가장 중요한 일은, 우리가 한 번도 "영적"이라고 이름 붙이지 않은 자리에서 일어나곤 해요. 빨간 신호등 앞, 줄어들지 않는 계산대 줄, 앞서 가는 느린 차, 그리고 오늘 계획해 둔 속도를 툭 끊어 놓는 예기치 못한 일들 같은 곳에서요. 과학이 이제야 확인해 주는 사실을, 성경은 오래전부터 말해 왔어요.서두르고 조급한 삶은 몸을...

찾지 않아도 되는 출구

탈출 계획은 내가 짜지 않아도 된다는 걸 알았을 때, 참 마음이 놓였어요. 나에게 맡겨진 몫은 이미 피할 길 되신 분을 신뢰하는 것뿐이에요. 바울은 이렇게 써요.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고린도전서 10:13 (개역한글) 헬라어에서 바울은 여기에 정관사를 붙였어요.(텐 엑바신) τὴν ἔκβασιν — “그...

거처 속에 숨은 기름

하나님은 말씀 속에 보물을 숨겨 두세요. 찾을 만큼 굶주린 사람이 기어이 찾아내도록요. 시편 91편은 흔히 보호의 시편이라 불려요. 화가 우리에게 미치지 못하고, 재앙이 우리 장막에 가까이 오지 못한다고 약속하지요. 그런데 그 보호는 대체 어디서 흘러나오는 걸까요? 그것은 당신이 어디에 사는가에서 시작돼요. "네가 말하기를 여호와는 나의 피난처시라 하고 지...

원수 말고 말씀을 보세요

여호수아가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되었을 때, 그 앞에 놓인 땅에는 견고한 성벽과 거인들이 있었어요. 자연의 장애물까지 최고조였죠. 요단강은 강둑을 넘어 넘실거리고 있었어요. 보통의 지도자라면 전쟁의 계획이나 성벽의 두께를 들여다봤을 거예요. 그런데 하나님이 여호수아에게 주신 전략은 달랐어요. 거인을 연구하라고 하지 않으셨어요. 말씀을 묵상하라고 하셨어요. “...

바라보는 대로 변해요

자기 계발은 사람을 지치게 해요. 우리는 제 힘으로 자기를 끌어올리려고 해요. 의지력으로, 규칙으로, 때로는 부끄러움까지 동원해서 더 나은 사람이 되라고 스스로를 몰아붙여요. 덜 화내자고, 더 참아 보자고, 겁내지 말자고요. 그런데 성경은 전혀 다른 방식의 변화를 말해요. > "우리가 다 수건을 벗은 얼굴로 거울을 보는 것 같이 주의 영광을 보매 저와 같은...

만드신 분이 쓰신 설명서

손에 들 수 있는 책 한 권이 있어요. 당신의 인생을 만드신 분이 직접 쓰신 사용설명서예요. 그 안에는 답이 들어 있어요. 그런데 답보다 훨씬 더 강력한 것이 함께 들어 있어요. 생명이에요. 성경은 모든 성경이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이라고 말해요. 헬라어로는 한 단어예요. (테오프뉴스토스) θεόπνευστος — “하나님이 숨을 불어넣으신”. 개역한...

불평하면 머물러요

우리는 불평을 그저 나쁜 습관쯤으로 여기곤 해요. 그런데 히브리어를 들여다보면, 불평은 습관이 아니라 덫이에요. 히브리어로 '불평하다'는 이런 말이에요: (룬) לוּן — “하룻밤 묵다, 유숙하다, 머물다” 형편을 두고 불평할 때, 우리는 사실 그 자리에 천막을 치고 있는 거예요. 어서 떠나고 싶다고 말하면서, 바로 그곳에서 “하룻밤 묵기로” 정하는 셈이...

당신의 산이 단 포도주를 흘려요

산은 대개 험한 곳이에요. 돌투성이에 가파르고, 오르기 힘들죠. 산을 바라보면서 '공급'을 떠올리는 사람은 별로 없어요. 떠오르는 건 '장애물'이에요. 그런데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세요. > “산들은 단 포도주를 흘리며 작은 산들은 녹으리라” 아모스 9:13 (개역한글) 복이 어디에서 흘러나오는지 보세요. 바로 산이에요. 길을 가로막는 벽처럼 보이던 그것이...

마음엔 비상약이 아니라 리듬이 필요해요

우리는 대개 성경을 비상약처럼 다뤄요.마음이 조급할 때 한 알.삶이 무거워질 때 한 구절. 그런데 말씀은 위기용으로 주어진 게 아니에요.날마다, 하루하루 읽으라고 주신 거예요. 읽고, 묵상하고, 공부하고, 씻기고.네 가지가 저마다 다른 일을 해요. 어떤 날은 넓게 읽어요. 마음에 앉은 먼지를 물로 헹구듯이.어떤 날은 속도를 늦추고 펜을 들어요. 한 문장이...

당신의 유일한 싸움은 쉼에 머무는 것

이스라엘이 르비딤 — “쉬는 자리들”이라는 뜻의 땅에 들어섰을 때, 아말렉이 와서 싸움을 걸었어요 (출애굽기 17:8). 아말렉이라는 이름은 (아말) עמל 이라는 뿌리에서 나왔어요. 수고, 고달픔, 뼈아픈 노동이라는 뜻이에요. 그러니 그 싸움은 단지 적군과의 싸움이 아니었어요.내 힘으로 다시 애써 보라고 끌어당기는 힘과의 싸움이었어요. 모세는 산 위에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