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빚어지는 사람

하나님이 우리 안에서 하시는 가장 중요한 일은, 우리가 한 번도 "영적"이라고 이름 붙이지 않은 자리에서 일어나곤 해요. 빨간 신호등 앞, 줄어들지 않는 계산대 줄, 앞서 가는 느린 차, 그리고 오늘 계획해 둔 속도를 툭 끊어 놓는 예기치 못한 일들 같은 곳에서요.
과학이 이제야 확인해 주는 사실을, 성경은 오래전부터 말해 왔어요.
서두르고 조급한 삶은 몸을 갉아먹어요.
반면 잔잔하고 여유 있는 마음은 오래 살아요.
잠언은 이것을 아주 간단하게 말해요.
잠언 14:30 (개역한글)
예수님이 그렇게 사셨어요.
서두르지 않으셨어요.
쫓기지 않으셨어요.
주변 사람들이 모두 늦었다고 여길 때조차, 한 번도 늦으신 적이 없었어요.
예수님은 압박의 박자가 아니라 은혜의 박자로 걸으셨어요.
그리고 하나님은 우리 감정을 슬쩍 건드리는 작고 사소한 일상의 순간들을 통해, 우리에게도 같은 마음을 훈련시키세요.
당신을 답답하게 만들려는 게 아니에요. 당신 안에 무언가를 빚고 계신 거예요.
쉽게 꺾이지 않는 단단함을요.
부드러움을요.
평안이 모양을 잡아 준 삶을요.
짜증이 올라오는 순간마다, 조금 더 천천히 걷고 조금 더 길게 숨 쉬라는 초대가 찾아와요.
당신의 평온은 그 평온을 빼앗으려는 바로 그 순간에 자라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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