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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어: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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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두밭 한가운데 서다

다윗에게는 서른일곱 명의 용사가 있었어요. 그 이름들이 사무엘하 끝에 전쟁 기념비처럼 줄지어 적혀 있죠. 성문을 부순 이야기, 망대를 불태운 이야기가 나올 법한 자리예요. 그런데 거기에 이런 이야기가 실려 있어요. "그 다음은 하랄 사람 아게의 아들 삼마라 블레셋 사람이 떼를 지어 녹두나무가 가득한 밭에 모이매 백성들은 블레셋 사람 앞에서 도망하되 그는 그...

생각이 멈추지 않는 밤

머리가 멈추질 않아요. 밤에 누우면 생각들이 몰려와 서로 목소리를 높여요. 낮에 나눈 대화를 자꾸 되감아 보고, 아직 오지도 않은 재앙을 미리 겪어 보고, 존재하지도 않는 문제를 풀고 있어요. 그만하려고 애쓸수록 소리는 더 커져요. 성경에는 이 상태를 가리키는 말이 있어요. 하나가 아니라 둘이에요. 헬라어 (메림나오) μεριμνάω — “여러 조각으로 나...

떨기나무와 물가의 나무

냉소하는 사람은 아름다운 방에 들어가서도 먼지를 찾아내요. 예레미야서는 두 종류의 사람을 나란히 놓아요. 저주를 받은 사람은 사막의 마른 떨기나무 같아요. "그는 사막의 떨기나무 같아서 좋은 것이 오는 것을 보지 못하고 광야의 메마른 곳, 사람이 살지 않는 소금 땅에 거하리라" 예레미야 17:6 (NKJV 사역) 저주받은 사람의 비극이 어디에 있는지 보세요...

"아니오"가 남기는 것

유혹에 "아니오"라고 말할 때마다 영적 분별력이 자라요. 유혹은 단순한 시험이 아니에요.훈련이에요. 당신이 내뱉는 "아니오" 한 마디마다 속에 공간이 깎여 나가요. 맑아질 공간, 단단해질 공간, 지혜로워질 공간이요. 요셉은 왕궁에서 꿈 해석하는 능력을 얻은 게 아니에요.감옥에서 얻었어요. 성경이 그 이유를 보여 줘요. "시험을 참는 자는 복이 있도다" 야고...

설계자의 사용설명서

새 차를 한 대 샀다고 해 봐요. 정해진 연료를 넣어야 해요. 연료통에 오렌지 주스를 부으면 엔진은 망가져요. 오렌지 주스가 몸에 얼마나 좋은지 아무리 열을 내어 설명해도 소용없어요. 기계는 오직 만든 사람이 설계한 대로만 움직이니까요. 사람도 똑같아요. 삶의 규칙을 우리 마음대로 지어내 놓고, 마음과 몸이 멀쩡하게 굴러가기를 기대할 수는 없어요. "너는...

셀라, 우리가 잃어버린 멈춤

성경은 일흔네 번, 대부분의 독자가 그냥 지나치는 한 단어를 끼워 넣어요. 절 끝에 괄호 안에 조용히 앉아 있어서, 사람들은 각주쯤으로 여기고 넘어가요. 그런데 그 작은 단어가 성경 전체에서 가장 실용적인 지시라면 어떨까요? 그 단어는 셀라예요. 시편에 일흔한 번, 하박국에 세 번 나와요. 다른 책에는 없어요. 설명해 주는 선지자도 없고, 정의해 주는 사도...

학생에서 아들로

요즘 교회는 제자훈련 이야기를 쉼 없이 해요. 프로그램을 만들고, 지표를 세우고, 그것을 측정할 시스템까지 갖추죠. 그러면서 이렇게 말해요. "누구나 그리스도인은 되지만, 누구나 제자가 되지는 않는다." 이 한마디에 믿는 이들은 슬그머니 주눅이 들어요. 원어를 한번 들여다보세요. 유대의 랍비는 자기를 따르는 이들을 (탈미딤) תַּלְמִידִים — "학...

천천히 빚어지는 사람

하나님이 우리 안에서 하시는 가장 중요한 일은, 우리가 한 번도 "영적"이라고 이름 붙이지 않은 자리에서 일어나곤 해요. 빨간 신호등 앞, 줄어들지 않는 계산대 줄, 앞서 가는 느린 차, 그리고 오늘 계획해 둔 속도를 툭 끊어 놓는 예기치 못한 일들 같은 곳에서요. 과학이 이제야 확인해 주는 사실을, 성경은 오래전부터 말해 왔어요.서두르고 조급한 삶은 몸을...

안식은 사치가 아니에요

하나님은 모든 일을 마치시고, 지으신 것을 하나하나 둘러보신 뒤, 뜻밖의 일을 하셨어요. 쉬셨어요. 피곤하셔서가 아니에요. 모든 것이 다 완성되었기 때문이에요. 일곱째 날의 안식, 이 한 번의 쉼이 성경에 나오는 모든 평안과 공급과 보호의 약속을 떠받치는 토대가 되었어요. 그런데도 대부분의 믿는 이들은 여전히 안식을 자기 형편에는 과분한 사치처럼 여기며 살...

사랑받는 줄 알면 없던 힘이 나와요

힘이 늘 절제와 훈련에서만 나오는 건 아니에요.사랑받고 있다는 걸 알 때 솟아나기도 해요. 요한복음 21장에서 제자들은 밤새 그물을 던졌지만 아무것도 잡지 못했어요.그런데 예수님이 나타나시자 그물에 고기가 가득 찼어요. 너무 무거워서 배 안으로 끌어올릴 수조차 없었죠. 그다음에 놀라운 일이 벌어져요. “시몬 베드로가 올라가서 그물을 육지에 끌어 올리니 가득...

당신이 오해한 순종의 싸움

당신이 마주할 가장 큰 영적 싸움은 행동의 싸움이 아니에요. 시선의 싸움이에요. 우리는 영적 싸움이라고 하면 흔히 내 순종을 지켜 내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내 행동을 따져 보고, 내 생각을 단속하고, 기준에 맞춰 보려고 애를 써요. 그런데 사도 바울은 이 싸움을 다르게 말해요. “모든 이론을 파하며 하나님 아는 것을 대적하여 높아진 것을 다 파하고 모든 생...

마음엔 비상약이 아니라 리듬이 필요해요

우리는 대개 성경을 비상약처럼 다뤄요.마음이 조급할 때 한 알.삶이 무거워질 때 한 구절. 그런데 말씀은 위기용으로 주어진 게 아니에요.날마다, 하루하루 읽으라고 주신 거예요. 읽고, 묵상하고, 공부하고, 씻기고.네 가지가 저마다 다른 일을 해요. 어떤 날은 넓게 읽어요. 마음에 앉은 먼지를 물로 헹구듯이.어떤 날은 속도를 늦추고 펜을 들어요. 한 문장이...

독수리처럼, 더 높이

누군가 나를 비판하고, 비웃고, 상처 주려고 말을 던질 때 본능은 아주 단순해요. 되받아쳐요. 나를 변호해요. 상대의 말투에, 상대의 목청에, 상대의 높이에 맞춰요. 그런데 그렇게 반응하는 순간, 이미 아래로 내려앉은 거예요. 땅바닥에서 벌어지는 싸움에 말려든 거죠. 성경은 더 나은 길을 보여 줘요. 저는 이걸 독수리 원리라고 불러요. 성경은 믿는 사람을...

흔들리지 않는 속사람

바울은 성도들을 위해 기도할 때, 삶이 좀 더 수월해지기를 구하지 않았어요.속사람이 강건해지기를 구했어요. 그 기도는 이래요. “그의 영광의 힘을 좇아 모든 능력으로 능하게 하시며 기쁨으로 모든 견딤과 오래 참음에 이르게 하시고”골로새서 1:11 (개역한글) 힘이 향하는 두 방향이 있어요. 1. 견딤 — 상황을 향해서2. 오래 참음 — 사람을 향해서기쁨으로...

치유는 덤이 아니라 자녀의 떡

시편 기자는 하나님의 마음에 있는 두 가지를 우리에게 보여 줬어요. 첫째는 용서예요.둘째는 치유예요. “저가 네 모든 죄악을 사하시며 네 모든 병을 고치시며”시편 103:3 (개역한글) 치유는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옵션이 아니에요.영적인 사치품도 아니고요.하나님이 마지못해 내미시는 것도 아니에요. 당신의 영혼을 구원하신 바로 그다음에 오는, 하나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