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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어: “분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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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있는 자일까요?

마태복음 13장에서 제자들이 예수님께 여쭤요. 왜 무리에게는 비유로 말씀하시느냐고요. 예수님의 대답 가운데 한 문장에는 말 하나가 빠져 있어요. “무릇 있는 자는 받아 넉넉하게 되되 무릇 없는 자는 그 있는 것도 빼앗기리라” 마태복음 13:12 (개역한글) 무엇이 있는 자일까요? 돈일까요? 재능일까요? 마태는 말하지 않아요. 예수님은 그 자리를 비워 두셨고...

진짜처럼 느껴져도, 진짜가 아니에요

거친 물살을 두 시간 건너고 나서 배에서 내려요. 발이 콘크리트 바닥에 닿아요. 부두는 움직이지 않아요. 그런데 몸은 아니라고 해요. 그 뒤로 한 시간쯤, 땅이 발밑에서 올라왔다 내려가요. 아무것도 움직이지 않는데, 그래도 그렇게 느껴져요. 혹은 축일을 알리느라 교회 종이 오 분 동안 울려요. 종 치던 사람이 줄을 놓아요. 종은 가만히 멈춰 있어요. 그런데...

머리를 드세요, 화면 말고

한 사람이 잠자리에서 일어나기도 전에 휴대폰을 열어요. 전쟁 소식, 지진, 새로운 바이러스, 그리고 어떤 지도자가 적그리스도의 특징에 하나도 빠짐없이 들어맞는다는 영상까지 손가락으로 쓸어 넘겨요. 아침 식사를 하기도 전에 그는 두려움에 잠겨 있고, 그것을 분별력이라고 불러요. 징조는 진짜예요. 예수님이 오리라고 말씀하셨어요. "난리와 난리 소문을 듣겠으나...

문맥을 잃은 구절은 구실이 돼요

1535년, 마일즈 커버데일이 영어로 된 첫 완역 성경을 인쇄했어요. 그는 서문에서 독자에게 읽기의 원칙 하나를 남겼어요. "성경을 이해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은, 무엇이 말해지고 쓰였는가만 볼 것이 아니라 누가 누구에게, 어떤 말로, 어느 때에, 어디서, 무슨 뜻으로, 어떤 정황에서 말했는지를 살피고, 앞에 무엇이 오고 뒤에 무엇이 따라오는지를 헤아리...

모든 계시를 불에 넣어 보세요

어떤 사람이 찾아와 천사를 만났다고 말해요. 그 천사가 이 마지막 때에 죽음을 이기는 열쇠를 자기에게 주었다고 해요. 믿어야 할까요? 아니에요. 천사가 없어서가 아니에요. 천사는 실제로 있어요. 다만 하나님은 당신의 말씀을 건너뛰지 않으세요. 바울은 이 문제를 이천 년 전에 이미 정리해 놓았어요. "그러나 우리나 혹 하늘로부터 온 천사라도 우리가 너희에게...

소조: 구원, 치유, 자유가 한 단어예요

대부분의 그리스도인은 "구원"이라는 말을 알아요. 그런데 그 말 뒤에 있는 그리스어 (소조) σῴζω 가 "고침받다", "건짐받다", "온전해지다", "지켜지다"라는 뜻까지 함께 지고 있다는 건 잘 모르지요. 한 단어가 그 전부를 품고 있어요. 이게 왜 중요하냐면, 하나님은 처음부터 구원을 당신의 영혼에서 멈추게 하실 생각이 없으셨다는 뜻이기 때문이에요....

많은 사람이 병든 단 하나의 이유

바울은 깜짝 놀랄 말을 했어요.많은 신자가 약해지고 병들고 심지어 죽기까지 한 이유를, 단 하나로 지목했어요. “이러므로 너희 중에 약한 자와 병든 자가 많고 잠자는 자도 적지 아니하니”고린도전서 11:30 (개역한글) 헬라어가 이 점을 분명히 보여 줘요. (디아 투토) διὰ τοῦτο — “이것 때문에”. 가리키는 것이 단 하나예요. 개역한글은 이 말을...

생각이 멈추지 않는 밤

머리가 멈추질 않아요. 밤에 누우면 생각들이 몰려와 서로 목소리를 높여요. 낮에 나눈 대화를 자꾸 되감아 보고, 아직 오지도 않은 재앙을 미리 겪어 보고, 존재하지도 않는 문제를 풀고 있어요. 그만하려고 애쓸수록 소리는 더 커져요. 성경에는 이 상태를 가리키는 말이 있어요. 하나가 아니라 둘이에요. 헬라어 (메림나오) μεριμνάω — “여러 조각으로 나...

"아니오"라고 말한 그날부터

요셉은 열일곱에 꿈을 꿨어요. 하지만 꿈을 해석하게 된 건 유혹을 뿌리친 뒤의 일이에요. 꿈을 꾸는 건 선물이에요.꿈을 풀어내는 건 성숙이고요. 요셉은 어린 나이에 환상을 보았지만, 그 뜻은 알지 못했어요.보디발의 아내에게 "아니오"라고 말한 뒤에야 — 유혹이 그를 시험하고 지나간 뒤에야 — 성경은 그가 꿈을 해석하는 사람으로 기록해요. "요셉이 그들에게...

하는 사람, 아는 사람

예수님을 사랑하는 것과 예수님을 아는 것은 달라요. 막달라 마리아는 예수님을 깊이 사랑했어요. 많이 용서받은 사람이었으니까요. 그런데 부활의 아침, 그는 향품을 들고 무덤으로 갔어요. 시체에 바를 준비를 하고 온 거예요. 가슴은 사랑으로 가득했지만, 머리는 죽음으로 가득했어요. 왕을 찾아야 할 자리에서 시신을 찾고 있었던 거죠. 베다니의 마리아는 어땠나요....

이 말씀, 나에게 하신 걸까요

성경이 무엇을 말하는지 아는 것과, 성경이 누구에게 말하고 있는지 아는 것은 달라요. 사역 초기에 예수님은 제자들을 보내시며 아주 구체적으로 이렇게 이르셨어요. “이방인의 길로도 가지 말고 … 차라리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에게로 가라” 마태복음 10:5-6 (개역한글) 예수님의 입에서 나온 말씀이니 오늘 우리에게도 그대로 적용해야 한다면, 우리는 세계...

하나님이 나에게 실망하셨을까요?

또 넘어졌어요. 그런데 제일 먼저 떠오른 생각은 넘어진 그 일이 아니었어요. 하나님이었어요. “많이 실망하셨겠지.” 이 한 문장은 믿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가슴 한구석에 품어 봐요. 무신론자의 당당한 반박도 아니고, 신학자의 논쟁도 아니에요. 그저 혼자 삼키고 입 밖으로는 꺼내지 않는 두려움이에요. 나를 구원하신 그 하나님이 이제는 나를 보며 고개를...

"아니오"가 남기는 것

유혹에 "아니오"라고 말할 때마다 영적 분별력이 자라요. 유혹은 단순한 시험이 아니에요.훈련이에요. 당신이 내뱉는 "아니오" 한 마디마다 속에 공간이 깎여 나가요. 맑아질 공간, 단단해질 공간, 지혜로워질 공간이요. 요셉은 왕궁에서 꿈 해석하는 능력을 얻은 게 아니에요.감옥에서 얻었어요. 성경이 그 이유를 보여 줘요. "시험을 참는 자는 복이 있도다" 야고...

당신의 여정에 찍힌 하나님의 지문

내 삶에서 하나님이 하신 일을 읽어낼 줄 아는 것, 그것이 지혜예요. 우리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금방 알아요. 그런데 왜 그랬는지는 한참 뒤에야 알게 되죠. 요셉은 배신을 당했고, 종으로 팔렸고, 누명을 썼고, 감옥에 갇혔어요.하지만 그 모든 일의 뜻을 알게 된 건 아주 오랜 시간이 흐른 뒤였어요. 그제야 그는 지난 길을 돌아보며 이렇게 말할 수 있었어요...

보는 것과 아는 것

믿지 않는 사람도 환상을 볼 수 있어요. 하지만 그 뜻을 풀어내는 건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뿐이에요. 바로도 꿈을 꾸었어요.느부갓네살도 꿈을 꾸었어요.발람도 환상을 보았어요. 그런데 아무도 자기가 본 것을 깨닫지 못했어요. 성경은 이 사실을 거듭 보여 줘요. “오묘한 일은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속하였거니와” 신명기 29:29 (개역한글) 무언가를 본다고 해서...

사랑에도 때가 있어요

결혼이 아직 먼 일인데 마음이 먼저 이어지면, 두 사람은 스스로 감당하지 못할 길로 들어서기 쉬워요. 마음이 끌리는 것 자체는 잘못이 아니에요.다만 그 마음이 선물이 되느냐 짐이 되느냐는, 때가 결정해요. 약속을 감당할 수 있는 시기보다 몇 해나 앞서 두 마음이 이어지면, 관계는 저절로 앞으로 밀려가요. 둘 중 누구도 감당할 수 없는 속도로요. 처음엔 손만...

당신은 이미 그 사람이에요: 그리스도 안의 정체성 30가지

많은 사람이 평생을 “누군가가 되려고” 애쓰며 살아요. 복음은 당신이 이미 그 사람이라고 말해요. 구원받던 날 당신이 받은 건 숙제가 아니었어요. 새로운 정체성이었어요. 하나님은 할 일 목록을 손에 쥐어 주시며 “이제 합당한 사람이 되어 보라” 하지 않으셨어요. 당신을 그리스도 안에 두시고 “다 이루었다” 하셨어요. 문제는 많은 신자가 여전히 옛 정체성에서...

모든 것을 바꾸는 스위치 하나

믿는 사람은 누구나 두 가지 영적인 법 가운데 하나 아래서 살아요. 애를 써서 정해지는 게 아니라, 무엇을 알고 있느냐로 정해져요. 바울이 그 둘을 나란히 말해요.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로마서 8:2 (개역한글) 두 법은 언제나 돌아가고 있어요.정죄감이 한쪽을 켜고,정죄 없음이 다른 한쪽...

합당치 않은 건 당신이 아니에요

“누구든지 주의 떡이나 잔을 합당치 않게 먹고 마시는 자는 주의 몸과 피에 대하여 죄를 짓는 것이니라”고린도전서 11:27 (개역한글)“주의 몸을 분변치 못하고 먹고 마시는 자는 자기의 죄를 먹고 마시는 것이니라”고린도전서 11:29 (개역한글) 이 말씀 때문에 많은 신자가 주의 상 앞에서 뒷걸음질 쳐요. 나는 합당치 않다고 느끼니까요.그런데 바울은 사람이...

지혜, 인생을 되사는 재산

실수하지 않으려고, 밀려오는 압박을 앞질러 가려고, “옳은” 결정을 내리려고 우리는 참 많은 힘을 써요.그런데 더 나은 길이 있어요: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야고보서 1:5 (개역한글) 지혜는 머리가 좋은 것이 아니에요.하나님이 빚어 주신 통찰이에요.싸우지 않아도 될 싸움, 맺지 않아도 될 관계, 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