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받는 줄 알면 없던 힘이 나와요

힘이 늘 절제와 훈련에서만 나오는 건 아니에요.
사랑받고 있다는 걸 알 때 솟아나기도 해요.
요한복음 21장에서 제자들은 밤새 그물을 던졌지만 아무것도 잡지 못했어요.
그런데 예수님이 나타나시자 그물에 고기가 가득 찼어요. 너무 무거워서 배 안으로 끌어올릴 수조차 없었죠.
그다음에 놀라운 일이 벌어져요.
조금 전에는 다 같이 달라붙어도 안 됐어요.
그런데 이번엔 베드로 혼자 해냈어요.
그의 몸이 달라진 건 아니에요.
그물이 가벼워진 것도 아니에요.
달라진 건 그의 마음이었어요.
베드로는 크게 넘어진 사람이에요.
사람들 앞에서 예수님을 모른다고 했던 사람이에요.
그런데도 주님인 줄 알아본 순간, 그는 도망치지 않고 주님께로 달려갔어요.
그 힘은 결심에서 나온 게 아니에요.
여전히 사랑받고 있다는 걸 알았기에 나온 힘이에요.
성경은 이걸 있는 그대로 말해요.
기쁨이 힘을 만들어요.
그리고 기쁨은 사랑이 안전하게 느껴지는 자리에서 자라요.
은혜는 사람을 약하게 만들지 않아요.
은혜는 자기를 지키려 애쓰는 일에서 사람을 놓아줘요.
거절당할까 봐 잔뜩 웅크리던 몸에서 힘이 풀리면, 힘은 저절로 올라와요.
사랑은 당신을 낫게만 하지 않아요.
사랑은 당신을 움직이게 해요.
사랑을 얻어내려는 애씀을 내려놓는 순간, 바로 그때 힘이 찾아와요.
이 글이 좋았다면, 매일 아침 이런 짧은 묵상 글을 메일로 받아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