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유일한 싸움은 쉼에 머무는 것

이스라엘이 르비딤 — “쉬는 자리들”이라는 뜻의 땅에 들어섰을 때, 아말렉이 와서 싸움을 걸었어요 (출애굽기 17:8).
아말렉이라는 이름은 (아말) עמל 이라는 뿌리에서 나왔어요. 수고, 고달픔, 뼈아픈 노동이라는 뜻이에요.
그러니 그 싸움은 단지 적군과의 싸움이 아니었어요.
내 힘으로 다시 애써 보라고 끌어당기는 힘과의 싸움이었어요.
모세는 산 위에 서서 손을 들었어요.
그 팔이 올라가 있는 동안에는 이스라엘이 이겼어요.
팔이 내려오면 아말렉이 밀고 올라왔고요.
그래서 아론과 훌이 모세의 손을 붙들어 올렸어요.
출애굽기 17:12 (개역한글)
여기서 “내려오지 아니한지라”로 옮겨진 자리에 놓인 히브리어는 (에무나) אמונה — “굳건함, 신실함, 믿음”이에요. 모세의 손은 억센 힘으로 버틴 게 아니라 믿음으로 붙들려 있었던 거예요.
이것이 우리에게 보여 주시는 승리의 그림이에요.
누군가 받쳐 주는 쉼, 함께 지켜 내는 쉼, 끝내 놓지 않는 쉼이요.
원수는 쉼의 자리에 들어오지 못해요.
예수님은 마귀가 쉬기를 구하되 얻지 못한다고 하셨어요 (마태복음 12:43).
쉼이 곧 당신의 보호막이 돼요.
당신의 싸움은 더 악착같이 싸우는 게 아니에요.
당신의 싸움은 염려가 내미는 초대를 거절하는 거예요.
당신의 싸움은 그 안식에 들어가는 거예요 (히브리서 4:11).
어둠 앞에서 당신이 취할 수 있는 가장 강한 자세는, 쉼에 머무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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