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말씀하시는 형통

우리는 성공을 화면 위의 숫자로, 책상 앞에 붙어 있던 시간으로 재곤 해요. 밤낮으로 차트를 들여다보다 눈이 뻑뻑하게 부어오를 때까지요. 그러고는 이 정도 지치는 건 형통을 얻으려면 당연히 치러야 할 값이라고 여겨요.
그런데 하나님은 성공을 다르게 정의하세요.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실 때, 하나님은 전쟁의 전략을 주지 않으셨어요. 몸으로 부지런히 뛰는 법을 적은 안내서를 건네신 것도 아니고요. 하나님이 주신 건 말씀에 대한 명령이었어요.
여기에는 두 단어가 나란히 놓여 있어요.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라”는 (차라흐) צָלַח — “길이 뚫리다, 잘 풀리다”이고, “네가 형통하리라”는 (사칼) שָׂכַל — “슬기롭게 행하여 잘되다”예요. 그러니까 하나님이 약속하신 형통은 그저 손에 쥐는 액수가 늘어나는 게 아니라, 지혜롭게 살아서 삶 전체가 잘되는 거예요.
그런 형통은 당신을 가족에게서 떼어 놓지 않아요. 쉼을 빼앗지도 않고, 섬길 여력을 앗아 가지도 않아요. 진짜 풍요는 돈이 당신을 위해 일하는 것이지, 당신이 돈을 위해 일하는 게 아니에요. 손은 바쁘게 움직여도 영혼은 고요한 상태, 그게 형통이에요. 당신의 성취가 평안을 값으로 요구하고, 집에 함께 있어 줄 시간을 값으로 요구한다면, 그건 하나님이 약속하신 성공이 아니에요.
목표는 분투에 사로잡히는 게 아니라, 말씀에 사로잡히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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