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의 글을 찾았어요
그래도 자녀에게 말씀을 건네 주세요
아버지가 아홉 살 아들 곁에 앉아요. 아이는 제일 좋아하는 TV 프로그램을 보는 중이에요. 정해진 시청 시간이라 아버지는 TV를 끄지 않아요. 아버지는 성경을 펴서 마태복음 4장, 예수님이 광야에서 시험받으신 장면을 보여 줘요. 마귀가 입을 열 때마다 예수님은 똑같이 대답하세요. “기록되었으되.” “시험하는 자가 예수께 나아와서 가로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검색어: “광야”
20개의 글을 찾았어요
아버지가 아홉 살 아들 곁에 앉아요. 아이는 제일 좋아하는 TV 프로그램을 보는 중이에요. 정해진 시청 시간이라 아버지는 TV를 끄지 않아요. 아버지는 성경을 펴서 마태복음 4장, 예수님이 광야에서 시험받으신 장면을 보여 줘요. 마귀가 입을 열 때마다 예수님은 똑같이 대답하세요. “기록되었으되.” “시험하는 자가 예수께 나아와서 가로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기드온은 포도주 틀 안에 숨어 있었어요. 모세는 하나님께 다른 사람을 보내시라고 했고요. 예레미야는 자기가 너무 어리다고 했어요. 하나님께 부르심을 받은 세 사람인데, 셋 다 하나같이 자기는 그 일에 맞지 않는 사람이라고 믿었어요. 자신 없음은 현대인만 앓는 병이 아니에요. SNS나 인사평가와 함께 생겨난 것도 아니고요. 아담과 하와가 처음으로 자기가 벗은...
사울은 사람을 두려워하다가 왕좌를 잃었어요. 다윗은 자기가 하나님께 사랑받는 자라는 것을 알았기에 왕좌를 지켰고요. 이 두 왕의 차이가 곧 사람의 인정 위에 세운 인생과 하나님의 용납 위에 세운 인생의 차이예요. 사람 비위를 맞추는 건 타고난 성격이 아니에요. 영적인 상태예요. 그리고 성경은 이 문제를 에둘러 가지 않고 정면으로 다뤄요. "사람을 기쁘게 하...
1535년, 마일즈 커버데일이 영어로 된 첫 완역 성경을 인쇄했어요. 그는 서문에서 독자에게 읽기의 원칙 하나를 남겼어요. "성경을 이해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은, 무엇이 말해지고 쓰였는가만 볼 것이 아니라 누가 누구에게, 어떤 말로, 어느 때에, 어디서, 무슨 뜻으로, 어떤 정황에서 말했는지를 살피고, 앞에 무엇이 오고 뒤에 무엇이 따라오는지를 헤아리...
이스라엘은 마른 땅을 밟고 물을 두 번 건넜어요. 첫 번째는 홍해였어요. 두 번째는 사십 년 뒤의 요단강이었고요. 같은 하나님, 같은 백성, 같은 기적이에요. 물이 우뚝 서고, 백성은 마른 강바닥을 걸어서 건너갔어요. 그런데 딱 하나 다른 점이 있어요. 그리고 그건 작은 차이가 아니에요. 홍해에는 궤가 없었어요. 요단에서는 언약궤가 먼저 물속으로 들어갔어요...
무언가를 차지한다고 하면 으레 싸움부터 떠올라요. "땅을 얻는다"는 말도 지키고 싶은 것을 어떻게든 얻어내려고 치르는 전투의 연속처럼 들리고요. 그런데 하나님이 여호수아에게 약속의 땅을 말씀하실 때 쓰신 시제가 모든 것을 뒤집어 놓아요. 아직 한 발도 딛지 않은 땅을 두고 "주었노니"라고 하셨거든요. “내가 모세에게 말한 바와 같이 무릇 너희 발바닥으로 밟...
자기 문제를 들여다보는 일만큼 쉬운 게 또 있을까요.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은 불뱀에게 물렸어요. 아팠고, 물린 자리는 부어올랐어요. 고개를 숙여 상처를 살피고, 얼마나 심한지 따져 보고, 겁에 질리는 건 너무나 자연스러운 반응이었어요. 그런데 자기 상처를 들여다본 사람은 죽었어요. 하나님은 이상한 처방을 주셨어요. 모세에게 놋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달라고...
요즘 믿는 사람과 세상 사이에서 가장 크게 갈리는 지점 하나가 나이 드는 일이에요.몸은 약해지고, 기억은 흐려지고, 거기엔 어쩔 도리가 없다는 생각이요. 그런데 그 생각을 다시 들여다보게 하는 세 사람이 성경에 있어요. 여호수아 — 이스라엘을 약속의 땅으로 이끌고 들어간 지도자예요. 그가 생애의 끝자락에서 하나님께 들은 말씀은 이랬어요. “너는 나이 많아...
사람으로 가득한 방에 앉아 있으면서도 혼자일 수 있어요. 북적이는 사무실, 꽉 찬 예배당, 온 식구가 둘러앉은 저녁 식탁 — 그런데도 내 옆자리는 여전히 비어 있는 것 같아요. 외로움은 주변에 사람이 몇 명 있느냐의 문제가 아니에요. 내가 지금 서 있는 자리와, 누군가에게 제대로 알려지고 있다고 느끼는 자리 사이의 거리 문제예요. 성경은 이 주제를 피해 가...
냉소하는 사람은 아름다운 방에 들어가서도 먼지를 찾아내요. 예레미야서는 두 종류의 사람을 나란히 놓아요. 저주를 받은 사람은 사막의 마른 떨기나무 같아요. "그는 사막의 떨기나무 같아서 좋은 것이 오는 것을 보지 못하고 광야의 메마른 곳, 사람이 살지 않는 소금 땅에 거하리라" 예레미야 17:6 (NKJV 사역) 저주받은 사람의 비극이 어디에 있는지 보세요...
헬라어에는 사랑을 가리키는 단어가 넷이에요. 우리말에는 하나예요. 이 단순한 사실 하나가 역사상 그 어떤 신학 논쟁보다도 하나님에 대한 오해를 많이 만들어 냈어요. 남편이 아내에게 “사랑해”라고 말해요. 그러고는 돌아서서 “난 피자를 사랑해”라고 말해요. 우리말은 두 문장을 같은 단어로 처리해요. 헬라어는 그러지 않아요. 헬라어에는 하나님의 사랑만을 가리키...
많은 그리스도인이 하나님께서 자기 수명을 칠십 년, 길어야 팔십 년으로 정해 두셨다고 믿어요. 그 근거로 시편 90편의 한 구절을 들어요. "우리의 년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년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 뿐이요..." 시편 90:10 (개역한글) 시편 90편을 쓴 사람은 모세예요. 그는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진노 아래 살던 그 시절, 광야 한...
요단강에서 아버지께서 예수님을 "사랑하는 아들"이라 부르신 직후, 예수님은 광야로 들어가셨어요. 그리고 마귀가 시험하러 왔어요. 겉으로 보면 주린 배와 권세에 관한 시험 같지만, 진짜 싸움터는 정체성이었어요. 마귀가 쓴 말을 자세히 들여다보세요. "시험하는 자가 예수께 나아와서 가로되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명하여 이 돌들이 떡덩이가 되게 하라" 마...
새로운 계절은 종종 폭풍으로 시작돼요. 세상을 보면 어수선하고, 내 형편을 보면 바람이 몸에 와 닿아요. 배는 거친 바다 한가운데 떠 있는 것 같고, 불안은 그 틈을 놓치지 않고 마음의 키를 잡으려 들어요. 하지만 폭풍은 당신이 도착할 곳이 아니에요.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광야에 버려두시려고 애굽에서 건지신 게 아니에요. 데려가실 곳이 분명히 있으셨어요. "...
탈진이 늘 죄인 건 아니에요. 어떤 때는 그냥 몸이 버틸 수 있는 한계에 닿은 거예요. 우리는 지쳐 있으면서도 멈추면 약해 보일까 봐 계속 밀어붙여요. 더 열심히 일하자고, 더 오래 기도하자고, 어떻게든 끝내자고 스스로를 다그쳐요. 그런데 하나님은 우리보다 훨씬 더 현실적으로 우리의 한계를 아세요. 엘리야가 광야에 쓰러져 있을 때, 하나님은 일어나서 더 애...
한 선지자가 하늘에서 불을 내렸어요. 사백오십 명의 거짓 선지자와 온 나라 앞에서 맞붙어 이겼고, 왕의 병거보다 앞서 달렸어요. 그리고 바로 다음 날, 하나님께 이제 그만 데려가 달라고 구했어요. 그게 번아웃이에요. 재능이 모자라서가 아니에요. 믿음이 약해서도 아니고, 인격이 무너져서도 아니에요. 번아웃은 쏟아낸 양이 채워진 양을 넘어설 때 찾아와요. 그리...
대부분의 사람은 샬롬을 "평강"이라고 옮겨요. "집"이라는 말을 "건물"이라고 옮기는 것과 비슷해요. 틀린 말은 아니에요. 다만 한참 모자라요. 샬롬은 히브리어 성경에서 가장 풍성한 단어 가운데 하나예요. 구약에 250번 넘게 나와요. 날마다 주고받는 인사였고, 군대 앞에 선포된 말이었고, 선지자들이 약속한 말이었고, 하나님의 이름 가운데 하나에도 들어 있...
군중에 시선을 빼앗기면 정작 구주를 놓치기 쉬워요. 여리고의 거리는 아수라장이었어요. 웅성거림과 발소리, 뒤섞인 소음이 가득했지요. 다들 밀고 밀치며 그 유명한 선생을 한 번이라도 보려고 했어요. 하지만 유명한 사람을 구경하는 것과, 나를 건져 줄 생명줄을 붙드는 심정으로 바라보는 것은 달라요. 삭개오는 키가 작았어요. 사람들 어깨 너머로는 아무것도 볼 수...
어떤 가르침은 믿는 사람을 어둠에 민감한 사람으로 만들어요.원수에게 사로잡히고,마지막 때를 불안해하고,마귀가 무슨 일을 하는지에 온통 마음이 가 있어요. 광야에서 이스라엘이 뱀에게 물렸을 때,하나님은 물린 자리를 들여다보라고 하지 않으셨어요.높이 달린 놋뱀을 쳐다보라고 하셨어요. “모세가 놋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다니 뱀에게 물린 자마다 놋뱀을 쳐다본즉 살...
엘리야는 화요일에 하늘에서 불을 내렸어요. 그리고 수요일에는 나무 아래 주저앉아 하나님께 죽게 해 달라고 구했어요. 이건 믿음이 약한 사람의 이야기가 아니에요. 진짜 몸을 가지고, 진짜 한계를 가진 진짜 선지자의 이야기예요. 성경은 그 장면을 하나도 빼놓지 않고 기록했어요. 엘리야를 망신 주려고가 아니라, 하나님의 사람이 바닥을 칠 때 하나님이 무엇을 하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