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산에 동시에 살 수는 없어요.

히브리서 12장은 율법이 주어진 시내산을 무섭도록 생생하게 그려요. 캄캄함과 흑암과 폭풍의 자리였어요. 산은 불에 타올랐어요. 심판의 공기가 어찌나 무거웠던지, 짐승이라도 그 산에 닿으면 죽임을 당했어요.

율법과 은혜를 섞으려 할 때, 우리는 자기도 모르게 시내산으로 되돌아가 서게 돼요. 그러면 곧바로 불화살이 날아들기 시작해요. 그 어둠이 느껴져요. 정죄의 떨림이 몸으로 전해져요.

하지만 거기는 더 이상 당신이 사는 곳이 아니에요.

“그러나 너희가 이른 곳은 시온산과 살아계신 하나님의 도성인 하늘의 예루살렘과 천만 천사와” 히브리서 12:22 (개역한글)

시온산은 은혜의 산이에요. 여기에는 어둠이 없어요. 오직 무수한 천사들이 있을 뿐이에요. 여기에는 거리감이 없어요. 하나님이 당신을 의롭다 선언하시는 재판장으로 함께 계세요. 여기에는 두려움이 없어요. 오직 새 언약의 중보자 되신 예수님이 계실 뿐이에요.

그러니 둘을 뒤섞으려 애쓰지 마세요. 당신은 이미 음침한 산을 떠났어요. 그리고 잔치 자리에 도착했어요.

주소가 바뀌었어요. 옛 동네로 돌아가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