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의 글을 찾았어요
십자가는 죄만 지지 않았어요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을 생각할 때 우리는 대개 죄 사함을 먼저 떠올려요. 빚이 청산되었고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다는 사실에 기뻐하지요. 그게 우리 믿음의 토대니까요. 그런데 십자가의 일은 그보다 더 온전했어요. 예수님은 우리의 죄만 지신 것이 아니라, 우리의 질병과 아픔까지 함께 지셨어요. 육체의 치유는 대속에 포함되어 있어요. 마태복음은 이 연결을 분명하...
검색어: “공의”
12개의 글을 찾았어요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을 생각할 때 우리는 대개 죄 사함을 먼저 떠올려요. 빚이 청산되었고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다는 사실에 기뻐하지요. 그게 우리 믿음의 토대니까요. 그런데 십자가의 일은 그보다 더 온전했어요. 예수님은 우리의 죄만 지신 것이 아니라, 우리의 질병과 아픔까지 함께 지셨어요. 육체의 치유는 대속에 포함되어 있어요. 마태복음은 이 연결을 분명하...
머리가 멈추질 않아요. 밤에 누우면 생각들이 몰려와 서로 목소리를 높여요. 낮에 나눈 대화를 자꾸 되감아 보고, 아직 오지도 않은 재앙을 미리 겪어 보고, 존재하지도 않는 문제를 풀고 있어요. 그만하려고 애쓸수록 소리는 더 커져요. 성경에는 이 상태를 가리키는 말이 있어요. 하나가 아니라 둘이에요. 헬라어 (메림나오) μεριμνάω — “여러 조각으로 나...
또 넘어졌어요. 그런데 제일 먼저 떠오른 생각은 넘어진 그 일이 아니었어요. 하나님이었어요. “많이 실망하셨겠지.” 이 한 문장은 믿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가슴 한구석에 품어 봐요. 무신론자의 당당한 반박도 아니고, 신학자의 논쟁도 아니에요. 그저 혼자 삼키고 입 밖으로는 꺼내지 않는 두려움이에요. 나를 구원하신 그 하나님이 이제는 나를 보며 고개를...
헬라어에는 사랑을 가리키는 단어가 넷이에요. 우리말에는 하나예요. 이 단순한 사실 하나가 역사상 그 어떤 신학 논쟁보다도 하나님에 대한 오해를 많이 만들어 냈어요. 남편이 아내에게 “사랑해”라고 말해요. 그러고는 돌아서서 “난 피자를 사랑해”라고 말해요. 우리말은 두 문장을 같은 단어로 처리해요. 헬라어는 그러지 않아요. 헬라어에는 하나님의 사랑만을 가리키...
피에도 목소리가 있어요. 인류 최초의 살인에서 가인은 아벨을 죽였어요. 그건 종교적인 살인이었어요. 자기 손으로 거둔 곡식, 곧 자기 행위로 하나님께 나아가려던 형이 어린 양의 피로 하나님께 나아간 동생을 죽인 거예요. 그 일 뒤에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네 아우의 핏소리가 땅에서부터 내게 호소하느니라” — 창세기 4:10 (개역한글). 아벨의 피...
많은 사람이 은혜를 하나님이 우리를 그저 딱하게 여기시는 마음쯤으로 생각해요. 하나님이 우리 허물을 보시고 한숨 한 번 쉬신 뒤에, 이번엔 그냥 넘어가 주자고 결정하시는 거라고요. 하지만 하나님은 완전한 재판장이세요. 완전한 재판장은 마음이 아프다는 이유로 죄인을 풀어 줄 수 없어요. 긍휼이 공의를 건너뛸 수는 없어요. 그렇게 되면 하나님의 보좌가 그 정직...
법정과 십자가는 같은 말을 해요. 빚은 다 갚아졌다는 말이요. 다른 점이 있다면, 십자가는 앞으로 믿게 될 모든 사람의 빚까지 갚았다는 거예요. 그들이 태어나기 이천 년 전에요. 용서는 자기계발서 선반에서 막 꺼내 온 참신한 발상이 아니에요. 성경의 중심 사건이에요. 에덴에서 빈 무덤까지, 성경 전체의 흐름은 한 사건을 향해 달려가요. 하나님이 인류가 진...
누군가에게 부당한 일을 당하면 사람 마음은 곧장 저울을 맞추려 들어요. 정의를 원하고, 기록을 바로잡고 싶어져요. 그 불공평의 무게가 어깨를 누르고, 우리는 그걸 바로잡아 보겠다고 스스로를 다 소진해요. 그런데 하나님이 이 일을 다 보고 계신다고 믿는 사람은 그 일을 손에서 내려놓고 쉴 수 있어요. 성경은 놀라운 말을 해요. 당신을 괴롭게 하는 사람들을 하...
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는 낙심해 있었어요.믿음이 없어서가 아니었어요.예수님이 곁가지가 되어 버렸기 때문이었어요. 그들은 이렇게 말했어요. “우리는 이 사람이 이스라엘을 구속할 자라고 바랐노라” 누가복음 24:21 (개역한글) 중심에는 이스라엘이 있었어요.예수님은 그 곁에 딸린 수단이었고요. 오늘도 그런 일이 벌어져요.문제를 해결하려고 예수님을 찾고,목표를...
거룩하신 하나님은 죄를 못 본 척하실 수 없어요.사랑이신 하나님은 죄인을 못 본 척하실 수 없어요. 이 두 진리는 서로 반대쪽으로 잡아당기는 것처럼 보여요. 십자가를 보기 전까지는요. 성경은 이렇게 말해요. “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자로 우리를 대신하여 죄를 삼으신 것은” 고린도후서 5:21 (개역한글) .이사야는 이렇게 예언했어요. “그가 찔림은 우...
히브리어로 “보다”를 뜻하는 말은 (하자) חָזָה — “보다”예요.그런데 이 말은 (하제) חָזֶה — “가슴”과 같은 뿌리에서 나왔어요. 제물로 드린 짐승의 가슴 부위를 가리키는 말이죠 (레위기 7:30-31, 개역한글은 이 말을 “가슴”으로 옮겼어요).그리고 그 가슴은 제사장에게 돌아가는 몫이었어요. 여기에 그림 하나가 숨어 있어요.하나님이 자기...
가장 믿기 어려운 말이 사실은 가장 단순한 말일 때가 있어요.하나님은 당신에게 화가 나 계시지 않아요. 많은 신자들이 여전히 하나님이 무언가를 손에 들고 머리 위에서 벼르고 계신 것처럼 살아요. 심판을 예상하고, 형벌에 대비하며 몸을 움츠려요. 일이 틀어질 때마다 하나님이 묵은 빚을 받아 가시는 거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성경은 이렇게 말해요. “그가 찔림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