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하신 그리스도라는 거울

우리는 자기 삶을 들여다보는 데 익숙해요. 씨름하고 있는 문제, 무너졌던 자리, 어쩔 수 없는 한계를 하나하나 짚어 보고는 "이게 결국 내 모습이지" 하고 결론을 내려 버려요.
그런데 성경은 다른 거울을 내밀어요. 자기 자신에게서 눈을 떼고 예수님을 바라보라고 해요. 그것도 갈릴리 바닷가를 거니시던 그때의 예수님만이 아니에요. 지금 이 순간의 예수님, 하늘에 오르셔서 영광을 받으시고 아버지 우편에 앉아 계신 그분을 보라는 거예요.
성경은 당신이 누구인지에 대해 깜짝 놀랄 만한 약속을 해요.
요한일서 4:17 (개역한글)
여기서 꼭 짚고 넘어갈 게 있어요. 원문이 쓴 동사는 (에스틴) ἐστίν — “이시다”, 현재형이에요. “주께서 어떠하셨던 것같이”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 어떠하신가를 말해요. 개역한글도 **“주의 어떠하심과 같이”**라고 현재로 옮겼어요. 기준은 과거의 예수님이 아니라 지금의 예수님이에요.
지금 예수님이 우울해하고 계신가요? 아니에요. 그러면 당신도 아니에요. 지금 예수님이 건강 문제로 마음을 졸이고 계신가요? 아니에요. 그러면 그게 당신의 실상이기도 해요. 지금 예수님이 “내가 아버지 앞에 설 만큼 의로운가” 하고 재고 계신가요? 결코 아니에요.
그분이 어떠하시든, 당신도 그러해요.
당신의 죄는 십자가에서 그분의 몸에 지워졌어요. 그분이 그 죄를 다 씻으시고, 죽으시고, 다시 살아나시고, 앉으셨어요. 앉으셨다는 건 일이 다 끝났다는 뜻이에요. 그분에게 죄가 없다면, 당신에게도 없어요.
삶에서 모자란 자리를 마주할 때, 속을 들여다보지 마세요. 위를 보세요. 그 부분에서 예수님이 지금 어떠하신지 찾아보면, 거기서 당신에 대한 진실을 보게 될 거예요.
당신의 영적인 실상은 거울이 아니라 한 분 안에 비쳐 있어요.
이 글이 좋았다면, 매일 아침 이런 짧은 묵상 글을 메일로 받아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