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우리의 영적인 부분만 챙기신다는 오해가 있어요. 기도 생활, 예배 출석, 도덕적인 평판 같은 것들이요. 그래서 우리는 '경건'과 '실제 삶'을 자꾸 따로 떼어 놓아요.

그런데 하나님은 당신의 삶을 '영적인 것'과 '세속적인 것'으로 나누지 않으세요. 하나님이 관심을 두시는 건 사람 전체예요.

“그의 신기한 능력으로 생명과 경건에 속한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셨으니 이는 자기의 영광과 덕으로써 우리를 부르신 자를 앎으로 말미암았느니라” 베드로후서 1:3 (개역한글)

생명에 속한 모든 것을 주셨다고 하세요.

여기서 '생명'으로 옮겨진 말은 (조에) ζωή — “생명, 살아 있음, 살아가는 삶 전체”예요. 저 너머의 영적인 생명만이 아니라, 오늘 아침에 눈을 뜬 이 삶 전부를 가리키는 단어예요.

그러니 여기에는 당신의 몸의 건강이 들어가요. 생활의 필요가 들어가요. 가정의 분위기와 당신의 안전이 들어가요. 살아가는 일에 속한 것이라면, 하나님의 능력은 이미 그것까지 채워 두셨어요.

그리고 이 연결을 다시 눈여겨보세요. 이 모든 것은 그를 앎으로 말미암아 온다고 해요.

우리가 하나님을 '경건'이라는 한 칸에만 가둘 때, 우리는 그분의 돌보심이 얼마나 넓은지를 놓쳐요. 하나님은 당신의 영혼만 구원하신 게 아니라, 당신의 삶을 통째로 붙드셨어요. 기도하도록 힘을 주시는 그 공급이, 월세와 공과금을 치르는 데도, 당신의 몸이 낫는 데도 똑같이 열려 있어요.

삶의 실제적인 부분을 손도 대지 않고 남겨 두는 반쪽짜리 복음에 안주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