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의 글을 찾았어요
군중 속에서 혼자일 때
사람으로 가득한 방에 앉아 있으면서도 혼자일 수 있어요. 북적이는 사무실, 꽉 찬 예배당, 온 식구가 둘러앉은 저녁 식탁 — 그런데도 내 옆자리는 여전히 비어 있는 것 같아요. 외로움은 주변에 사람이 몇 명 있느냐의 문제가 아니에요. 내가 지금 서 있는 자리와, 누군가에게 제대로 알려지고 있다고 느끼는 자리 사이의 거리 문제예요. 성경은 이 주제를 피해 가...
검색어: “감정”
20개의 글을 찾았어요
사람으로 가득한 방에 앉아 있으면서도 혼자일 수 있어요. 북적이는 사무실, 꽉 찬 예배당, 온 식구가 둘러앉은 저녁 식탁 — 그런데도 내 옆자리는 여전히 비어 있는 것 같아요. 외로움은 주변에 사람이 몇 명 있느냐의 문제가 아니에요. 내가 지금 서 있는 자리와, 누군가에게 제대로 알려지고 있다고 느끼는 자리 사이의 거리 문제예요. 성경은 이 주제를 피해 가...
또 넘어졌어요. 그런데 제일 먼저 떠오른 생각은 넘어진 그 일이 아니었어요. 하나님이었어요. “많이 실망하셨겠지.” 이 한 문장은 믿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가슴 한구석에 품어 봐요. 무신론자의 당당한 반박도 아니고, 신학자의 논쟁도 아니에요. 그저 혼자 삼키고 입 밖으로는 꺼내지 않는 두려움이에요. 나를 구원하신 그 하나님이 이제는 나를 보며 고개를...
많은 믿는 이들이 예수님께서 내 영을 구속하셨다는 걸 알아요.그 사실을 기뻐하고 노래하죠.또 그분이 몸을 고치신다는 것도 믿어요. 그런데 그 둘 사이에, 우리가 자꾸 빼놓는 자리가 있어요. 바로 마음이에요. 바울은 한 문장 안에 셋을 다 담아 기도해요. “너희 온 영과 혼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강림하실 때에 흠 없게 보전되기를 원하노라”데살로니가전...
에녹은 삼백 년을 하나님과 동행했어요. 그 동행은 막연한 감정이 아니었어요. 아주 구체적인 계시에서 시작됐어요. 에녹이 예순다섯 살에 아들을 얻었어요. 하나님은 그 아이의 이름을 므두셀라라고 지으라고 하셨어요. "에녹은 육십오 세에 므두셀라를 낳았고 므두셀라를 낳은 후 삼백 년을 하나님과 동행하며…" 창세기 5:21-22 (개역한글) 므두셀라라는 이름에는...
헬라어에는 사랑을 가리키는 단어가 넷이에요. 우리말에는 하나예요. 이 단순한 사실 하나가 역사상 그 어떤 신학 논쟁보다도 하나님에 대한 오해를 많이 만들어 냈어요. 남편이 아내에게 “사랑해”라고 말해요. 그러고는 돌아서서 “난 피자를 사랑해”라고 말해요. 우리말은 두 문장을 같은 단어로 처리해요. 헬라어는 그러지 않아요. 헬라어에는 하나님의 사랑만을 가리키...
법적으로든 구조적으로든, 권세는 느껴서 생기는 게 아니에요. 대신해서 서는 자리예요. 예수님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받으셨다고 말씀하셨고, 그 신분을 따르는 자들에게 그대로 맡기셨어요. “내가 너희에게 뱀과 전갈을 밟으며 원수의 모든 능력을 제어할 권세를 주었으니” 누가복음 10:19 (개역한글) 이건 실제로 작동하는 위임이에요. 한 나라가 자기 국...
우리는 영과 혼과 몸, 세 부분으로 지어진 존재예요. 옛 성막의 구조가 그대로 겹쳐요. 바깥뜰은 몸, 성소는 혼, 그리고 지성소는 영이에요. 우리 삶의 대부분은 앞의 두 곳에서 흘러가요. 몸으로 느끼는 것에 매이고, 머리로 따지고 헤아리는 것에 붙들려 살아요. 그런데 방언으로 기도할 때, 우리는 지성소에서 움직이게 돼요. 속사람, 곧 영이 일하는 자리예요....
의사는 공황 발작에 약을 처방해 줄 수 있어요. 상담사는 생각을 다시 바라보는 법을 가르쳐 줄 수 있고요. 그런데 성경은 그 둘이 하지 못하는 일을 해요. 두려움이 어디서 왔는지, 누가 그것을 이겼는지, 그리고 왜 그것이 더 이상 당신의 삶에 들어올 권리가 없는지를 말해 줘요. 두려움은 하나님이 성경에서 가장 여러 번 다루신 주제예요. “두려워 말라”는 말...
성경은 일흔네 번, 대부분의 독자가 그냥 지나치는 한 단어를 끼워 넣어요. 절 끝에 괄호 안에 조용히 앉아 있어서, 사람들은 각주쯤으로 여기고 넘어가요. 그런데 그 작은 단어가 성경 전체에서 가장 실용적인 지시라면 어떨까요? 그 단어는 셀라예요. 시편에 일흔한 번, 하박국에 세 번 나와요. 다른 책에는 없어요. 설명해 주는 선지자도 없고, 정의해 주는 사도...
예수님은 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에게 도덕이나 노력을 설교하지 않으셨어요.훨씬 더 깊은 자리를 건드리셨어요. “미련하고 선지자들의 말한 모든 것을 마음에 더디 믿는 자들이여” 누가복음 24:25 (개역한글) 지적하신 건 딱 두 가지예요.그리고 그 두 가지는 오늘도 그대로예요. 미련함 — 머리가 나빠서가 아니에요.이미 손에 들고 있던 성경을 알지 못했기 때문이...
믿음은 억지로 끌어올리는 감정이 아니에요.믿음은 하늘에서 통하는 화폐이고, 또 하나의 맞춤이에요 — 마음으로 믿고, 입으로 말하는 것이지요. 바울은 아주 분명하게 말해요. “말씀이 네게 가까와 네 입에 있으며 네 마음에 있다”로마서 10:8 (개역한글) 하나님이 일하시는 방식도 그래요.창조의 자리에서 하나님은 어둠을 두고 이러쿵저러쿵 말씀하지 않으셨어요....
한 선지자가 하늘에서 불을 내렸어요. 사백오십 명의 거짓 선지자와 온 나라 앞에서 맞붙어 이겼고, 왕의 병거보다 앞서 달렸어요. 그리고 바로 다음 날, 하나님께 이제 그만 데려가 달라고 구했어요. 그게 번아웃이에요. 재능이 모자라서가 아니에요. 믿음이 약해서도 아니고, 인격이 무너져서도 아니에요. 번아웃은 쏟아낸 양이 채워진 양을 넘어설 때 찾아와요. 그리...
직함은 회의 한 번으로 바뀔 수 있어요. 관계는 대화 한 번으로 끝날 수 있고요. 소셜 미디어의 독자는 알고리즘이 한 번 바뀌면 사라져요. 내 가치가 이런 것들 위에 얹혀 있다면, 그건 계속 움직이는 바닥 위에 서 있는 거예요. 성경은 사람의 가치를 토론거리로 남겨 두지 않아요. 맨 처음, 창세기 1장에서 답하고, 십자가에서 다시 한 번 답해요. 하나님은...
하나님이 우리 안에서 하시는 가장 중요한 일은, 우리가 한 번도 "영적"이라고 이름 붙이지 않은 자리에서 일어나곤 해요. 빨간 신호등 앞, 줄어들지 않는 계산대 줄, 앞서 가는 느린 차, 그리고 오늘 계획해 둔 속도를 툭 끊어 놓는 예기치 못한 일들 같은 곳에서요. 과학이 이제야 확인해 주는 사실을, 성경은 오래전부터 말해 왔어요.서두르고 조급한 삶은 몸을...
우리 마음에는 대개 닫아 두고 싶은 방이 하나 있어요.건드리지도, 이름 붙이지도, 들여다보지도 않았으면 하는 자리요. 다윗도 그랬어요. 그는 거의 모든 것을 하나님께 가져갔어요. 두려움도, 분노도, 억울함도, 실망도, 혼란도, 심지어 가장 어두운 감정까지요. “여호와여 어느 때까지니이까 나를 영원히 잊으시나이까”시편 13:1 (개역한글) “여호와여 어찌하여...
우리는 흔히 "평안"을 가슴속이 조용해지는 기분 정도로 줄여서 생각해요. 물론 그것도 평안의 한 조각이긴 해요. 하지만 성경이 말하는 평안은 훨씬 더 힘이 있어요. 히브리어를 오래 들여다본 사람에게 (샬롬) שָׁלוֹם 이 무슨 뜻이냐고 물으면, 그건 마음 안쪽의 감정만 가리키는 말이 아니라고 답할 거예요. Mounce’s Complete Exposito...
위의 그림을 찬찬히 들여다보세요. 눈은 선들이 기울어져 있다고 말해요. 줄이 비뚤어져서 한쪽은 내려앉고 다른 쪽은 솟아오른 것처럼 보이죠. 머리는 이미 확신해요. 이 구조는 삐딱하고 고르지 않다고요. 그런데 그 가로선 아무 데나 자를 한번 대어 보세요. 놀라운 사실을 발견하게 돼요. 그 선들은 완벽하게 곧아요. 눈이 우리를 속이고 있는 거예요. 내가 본 것...
엘리야는 화요일에 하늘에서 불을 내렸어요. 그리고 수요일에는 나무 아래 주저앉아 하나님께 죽게 해 달라고 구했어요. 이건 믿음이 약한 사람의 이야기가 아니에요. 진짜 몸을 가지고, 진짜 한계를 가진 진짜 선지자의 이야기예요. 성경은 그 장면을 하나도 빼놓지 않고 기록했어요. 엘리야를 망신 주려고가 아니라, 하나님의 사람이 바닥을 칠 때 하나님이 무엇을 하시...
회개는 입에 담는 단어가 아니에요.마음이 움직이는 일이에요. 베드로가 죄 사함을 전할 때, 그는 “이제 회개하십시오” 하고 말하지 않았어요.그런데 성경은 이렇게 기록해요. “하나님께서 이방인에게도 생명 얻는 회개를 주셨도다”사도행전 11:18 (개역한글) 어떻게요?복음을 들었기 때문이에요. 회개 — (메타노이아) μετάνοια — 는 하나님을 향해 생각이...
선지자 에스겔은 성전 문지방 밑에서 물이 흘러나오는 것을 환상으로 보았어요. 그 물은 흐르고 흘러 강이 되었고, 마침내 사해까지 다다랐어요. 아무것도 살 수 없는 바다, 죽음의 대명사 같은 곳이에요. 그런데 이 강이 닿는 곳마다 물이 살아났고, 생명이 우글거리기 시작했어요. “이 강물이 이르는 각처에 번성하는 모든 생물이 살고” 에스겔 47:9 (개역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