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의 글을 찾았어요
카이로스 뜻은? 시계가 재지 못하는 때
대부분의 사람은 시계를 보며 살아요. 시간과 마감과 달력으로 인생을 재죠. 그런데 성경은 시간을 가리킬 때 다른 단어를 하나 더 써요. 벽에 걸린 시계와는 아무 상관이 없는 단어예요. 그 단어가 (카이로스) καιρός예요. 이 단어를 알고 나면 신약의 거의 모든 중요한 약속이 다르게 읽혀요. 카이로스는 분초를 재지 않아요. 순간을 표시해요. 하나님이 정하...
검색어: “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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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람은 시계를 보며 살아요. 시간과 마감과 달력으로 인생을 재죠. 그런데 성경은 시간을 가리킬 때 다른 단어를 하나 더 써요. 벽에 걸린 시계와는 아무 상관이 없는 단어예요. 그 단어가 (카이로스) καιρός예요. 이 단어를 알고 나면 신약의 거의 모든 중요한 약속이 다르게 읽혀요. 카이로스는 분초를 재지 않아요. 순간을 표시해요. 하나님이 정하...
기드온은 포도주 틀 안에 숨어 있었어요. 모세는 하나님께 다른 사람을 보내시라고 했고요. 예레미야는 자기가 너무 어리다고 했어요. 하나님께 부르심을 받은 세 사람인데, 셋 다 하나같이 자기는 그 일에 맞지 않는 사람이라고 믿었어요. 자신 없음은 현대인만 앓는 병이 아니에요. SNS나 인사평가와 함께 생겨난 것도 아니고요. 아담과 하와가 처음으로 자기가 벗은...
길 위에 서 있다고 해 봐요. 사람은 한 번에 한 방향만 바라볼 수 있어요. 무덤을 마주 보든지, 구주를 마주 보든지 둘 중 하나예요. 둘 다 볼 수는 없어요. 대부분의 사람은 죽음을 앞에 두고 살아요. 저 앞 길 위에 박혀 있는 고정된 지점처럼 여기죠. 생일이 돌아올 때마다 한 걸음 더 가까워지고, 건강검진 결과지는 이정표처럼 읽혀요. 그래서 그것을 염두...
애굽에서의 마지막 아침을 한번 그려 보세요. 이삼백만 명쯤 되는 사람들이 하룻밤 사이에 종살이에서 걸어 나와요. 벽돌 굽던 사람들이에요. 등이 채찍을 기억하는 사람들이에요. 그 무리 속에는 노인도 있고, 할머니도 있고, 어린아이도 있어요. 그런데 들것 하나가 보이지 않아요. 목발을 짚은 할머니도 없어요. 업혀 가는 사람 하나가 없어요. "그들을 인도하여 은...
자기 문제를 들여다보는 일만큼 쉬운 게 또 있을까요.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은 불뱀에게 물렸어요. 아팠고, 물린 자리는 부어올랐어요. 고개를 숙여 상처를 살피고, 얼마나 심한지 따져 보고, 겁에 질리는 건 너무나 자연스러운 반응이었어요. 그런데 자기 상처를 들여다본 사람은 죽었어요. 하나님은 이상한 처방을 주셨어요. 모세에게 놋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달라고...
대부분의 그리스도인은 "구원"이라는 말을 알아요. 그런데 그 말 뒤에 있는 그리스어 (소조) σῴζω 가 "고침받다", "건짐받다", "온전해지다", "지켜지다"라는 뜻까지 함께 지고 있다는 건 잘 모르지요. 한 단어가 그 전부를 품고 있어요. 이게 왜 중요하냐면, 하나님은 처음부터 구원을 당신의 영혼에서 멈추게 하실 생각이 없으셨다는 뜻이기 때문이에요....
율법적인 설교는 압박과 위협에 기댑니다 — 아니, 기대요. 요구하면 순종이 따라 나온다고 여기지요. 그런데 사람의 마음은 그렇게 움직이지 않아요. 밖에서 걸어 놓은 규칙은 순종보다 반발을 불러올 때가 더 많아요. 마음이 정말로 바뀌는 자리는 따로 있어요. 값없이 베푸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드러나는 자리예요. "혹 네가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너를 인도하여 회개케...
많은 믿는 이들이 엉뚱한 산기슭에 천막을 치고 살아가요. 성경은 두 개의 영적인 자리를 나란히 놓아요. 시내산과 시온산이에요. 시내산은 율법이 주어진 곳이에요. 거리감과 천둥과 떨림의 자리예요. 얼마나 무서웠던지, 하나님의 친구였던 모세조차 흔들렸어요. 그 보이는 바가 이렇듯이 무섭기로 모세도 이르되 내가 심히 두렵고 떨린다 하였으나 히브리서 12:21 (...
또 넘어졌어요. 그런데 제일 먼저 떠오른 생각은 넘어진 그 일이 아니었어요. 하나님이었어요. “많이 실망하셨겠지.” 이 한 문장은 믿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가슴 한구석에 품어 봐요. 무신론자의 당당한 반박도 아니고, 신학자의 논쟁도 아니에요. 그저 혼자 삼키고 입 밖으로는 꺼내지 않는 두려움이에요. 나를 구원하신 그 하나님이 이제는 나를 보며 고개를...
많은 그리스도인이 구약을 피해요. 심판과 저주, 빈틈없는 요구 조항을 읽다 보면 마음이 덜컥 내려앉거든요. 내 실패 때문에 하나님이 나를 벌하실 것만 같아서요. 하지만 옛 언약은 예수님이 다 이루신 일이라는 렌즈를 통해 읽어야 해요.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 바 되사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셨으니 기록된 바 나무에 달린 자마다 저주 아...
에녹은 삼백 년을 하나님과 동행했어요. 그 동행은 막연한 감정이 아니었어요. 아주 구체적인 계시에서 시작됐어요. 에녹이 예순다섯 살에 아들을 얻었어요. 하나님은 그 아이의 이름을 므두셀라라고 지으라고 하셨어요. "에녹은 육십오 세에 므두셀라를 낳았고 므두셀라를 낳은 후 삼백 년을 하나님과 동행하며…" 창세기 5:21-22 (개역한글) 므두셀라라는 이름에는...
헬라어에는 사랑을 가리키는 단어가 넷이에요. 우리말에는 하나예요. 이 단순한 사실 하나가 역사상 그 어떤 신학 논쟁보다도 하나님에 대한 오해를 많이 만들어 냈어요. 남편이 아내에게 “사랑해”라고 말해요. 그러고는 돌아서서 “난 피자를 사랑해”라고 말해요. 우리말은 두 문장을 같은 단어로 처리해요. 헬라어는 그러지 않아요. 헬라어에는 하나님의 사랑만을 가리키...
사람은 하나님의 아들을 붙잡아 나무 십자가에 못 박았어요. 그것이 그분의 사랑과 기적에 대한 우리의 대답이었어요. 우리는 그분을 거절했어요. 그런데 하나님은 보복으로 갚지 않으셨어요. 아들을 거절했다고 세상을 쓸어버리지 않으셨어요. 오히려 우리의 미움의 행위를 당신의 구원의 행위로 바꾸셨어요.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
피에도 목소리가 있어요. 인류 최초의 살인에서 가인은 아벨을 죽였어요. 그건 종교적인 살인이었어요. 자기 손으로 거둔 곡식, 곧 자기 행위로 하나님께 나아가려던 형이 어린 양의 피로 하나님께 나아간 동생을 죽인 거예요. 그 일 뒤에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네 아우의 핏소리가 땅에서부터 내게 호소하느니라” — 창세기 4:10 (개역한글). 아벨의 피...
율법은 당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말해요. 은혜는 무엇이 이미 이루어졌는지 말해요. 한쪽은 당신에게 요구하고, 다른 한쪽은 당신에게 공급해요. 그리고 성경은 오늘 우리가 둘 중 어느 쪽 아래 살고 있는지 아주 분명하게 말해요. 로마서 6:14는 많은 그리스도인이 지나가듯 들어 본 구절이에요. 그런데 그 말씀이 실제로 무엇을 선언하는지 멈춰 서서 생각해 본...
사람은 하나님 대신 사탄을 믿는 쪽을 택했어요. 그 한 번의 반역이 흠 하나 없던 세상에 늙음과 병과 죽음을 들여놓았어요. 우리는 대개 땅의 족보로 자기를 설명해요. 아버지의 욱하는 성미, 아버지의 불안, 아버지의 병력을 언젠가는 나도 물려받겠거니 하고 미리 각오하죠. 세상은 당신의 앞날의 건강과 성격을 타고난 혈통에 붙들어 매라고 요구해요. 그런데 성경은...
심판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완전히 흔들어 놓는 시기가 성경에 있어요. 애굽과 시내산 사이, 바로 그 구간이에요. 하나님이 이스라엘 자손을 종살이에서 건져 내셨어요. 그들은 홍해를 건넜어요. 그런데 건너자마자 불평이 시작됐어요. 홍해 앞에서 원망했고, 마라의 쓴 물 앞에서 불평했고, 배가 고파지자 우리를 죽이려고 끌어냈느냐고 하나님을 몰아세웠어요. 원망은 죄...
우리는 자기 삶을 들여다보는 데 익숙해요. 씨름하고 있는 문제, 무너졌던 자리, 어쩔 수 없는 한계를 하나하나 짚어 보고는 "이게 결국 내 모습이지" 하고 결론을 내려 버려요. 그런데 성경은 다른 거울을 내밀어요. 자기 자신에게서 눈을 떼고 예수님을 바라보라고 해요. 그것도 갈릴리 바닷가를 거니시던 그때의 예수님만이 아니에요. 지금 이 순간의 예수님, 하늘...
다윗이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인 언약궤를 자기 성으로 옮기려 한 적이 있어요. 새 수레를 준비하고 성대하게 행렬을 벌였지만, 그 길은 비극으로 끝났어요. 웃사라는 사람이 흔들리는 궤를 붙들려고 손을 뻗었다가 그 자리에서 죽고 말았거든요. (웃사) עֻזָּא — “그의 힘” 하나님의 임재를 “내 힘”으로 붙들어 보려 할 때 남는 것은 탈진이에요. 애써 쌓아...
두 산에 동시에 살 수는 없어요. 히브리서 12장은 율법이 주어진 시내산을 무섭도록 생생하게 그려요. 캄캄함과 흑암과 폭풍의 자리였어요. 산은 불에 타올랐어요. 심판의 공기가 어찌나 무거웠던지, 짐승이라도 그 산에 닿으면 죽임을 당했어요. 율법과 은혜를 섞으려 할 때, 우리는 자기도 모르게 시내산으로 되돌아가 서게 돼요. 그러면 곧바로 불화살이 날아들기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