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라는 자를 대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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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그림을 찬찬히 들여다보세요.
눈은 선들이 기울어져 있다고 말해요. 줄이 비뚤어져서 한쪽은 내려앉고 다른 쪽은 솟아오른 것처럼 보이죠. 머리는 이미 확신해요. 이 구조는 삐딱하고 고르지 않다고요.
그런데 그 가로선 아무 데나 자를 한번 대어 보세요. 놀라운 사실을 발견하게 돼요. 그 선들은 완벽하게 곧아요.
눈이 우리를 속이고 있는 거예요. 내가 본 것은 분명 실제로 본 것이지만, 그것이 진리는 아니에요.
우리 신앙의 자리에서 벌어지는 싸움도 꼭 이래요. 우리는 착시 그림 같은 세상을 살아가요.
통장 잔고를 보고, 검사 결과지를 보고, 일자리를 보고, 관계를 봐요. 그러면 마음이 이렇게 말해요. "가망이 없어. 다 무너지고 있어." 감정은 눈과 똑같아서, 자기가 느낀 대로 보고해요. 너는 버림받았다고, 사랑받지 못한다고, 이미 졌다고 말하죠.
하지만 느낌은 사실이 아니에요. 그리고 사실이라고 해서 곧 진리인 것도 아니에요.
성경은 보이는 것과 참된 것을 분명히 갈라 놓아요.
고린도후서 5:7 (개역한글)
성경이 진리를 가리킬 때 쓰는 헬라어 단어는 이거예요: (알레떼이아) ἀλήθεια — “진리, 실재, 가려진 것이 벗겨져 드러난 실재”
알레떼이아는 단순히 옳은 말이라는 뜻에 머물지 않아요. 우리가 보는 장면이라는 휘장 뒤에 실제로 버티고 서 있는, 변하지 않는 실재가 벗겨져 드러나는 것을 가리켜요.
예수님이 바로 그 실재세요. 그분의 말씀이야말로 우리 인생의 "기울어진" 선 위에 대어 보아야 할 곧은 자예요.
눈이 "내 인생은 무너지고 있어"라고 말할 때, 예수님은 "내가 만물을 붙들고 있노라" 하세요.
감정이 "이 길은 비뚤고 희망이 없어"라고 말할 때, 예수님은 "내가 네 길을 곧게 하리라" 하세요.
마음이 "나는 미끄러지고 있어"라고 말할 때, 예수님은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하세요.
우리는 눈을 믿을 수 없어요. 상황이 기울어 보인다는 그 느낌도 믿을 수 없어요. 우리가 기댈 수 있는 건 휘지 않는 하나님의 말씀, 그 한결같은 진리뿐이에요.
무엇이 곧은지 알고 싶다면, 착시에서 눈을 떼고 예수님을 바라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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