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리를 두고 벌이는 논쟁이 사람을 바꾸는 일은 드물어요.
하지만 달라진 한 사람의 삶은 그렇지 않아요.

예수님이 소경의 눈을 열어 주셨을 때, 바리새인들은 논쟁을 벌였어요.
정작 눈을 뜬 그 사람은 논쟁하지 않았어요.

“한 가지 아는 것은 내가 소경으로 있다가 지금 보는 그것이니이다”
요한복음 9:25 (개역한글)

은혜는 그런 일을 해요.
비판보다 오래 남는 이야기를 만들어 내요.

설교자의 말에는 얼마든지 반대할 수 있어요.
그런데 회복된 가정, 새로워진 마음, 끊어진 중독의 사슬, 아물어 가는 상처 앞에서는 반대할 말이 없어요.

은혜는 논쟁에서 이길 필요가 없어요.
그저 사람을 계속 바꿔 가면 돼요.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하고 있어요.

은혜가 한 사람의 삶을 통해 말할 때는, 침묵조차 사람을 설득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