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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어: “지식”

14개의 글을 찾았어요

똑똑한 사람이 어리석은 선택을 할 때

우리는 배움과 지혜를 자주 헷갈려요. 배움은 사실을 쌓는 일이에요. 지식을 기억하고, 자료를 분석하고, 시험을 통과하는 능력이죠. 귀한 것이지만 딱 내 그릇만큼만 담겨요. 지혜는 달라요. 지혜는 그 지식을 쓸 줄 아는 능력이에요. 분석하는 머리로는 설명되지 않는, 문득 환해지는 밝음이에요. 성경은 솔로몬의 지혜가 학교에서 온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로부터 왔다...

소조: 구원, 치유, 자유가 한 단어예요

대부분의 그리스도인은 "구원"이라는 말을 알아요. 그런데 그 말 뒤에 있는 그리스어 (소조) σῴζω 가 "고침받다", "건짐받다", "온전해지다", "지켜지다"라는 뜻까지 함께 지고 있다는 건 잘 모르지요. 한 단어가 그 전부를 품고 있어요. 이게 왜 중요하냐면, 하나님은 처음부터 구원을 당신의 영혼에서 멈추게 하실 생각이 없으셨다는 뜻이기 때문이에요....

없는 것으로 있는 것을 폐하시는 하나님

우리는 하나님 앞에 나아가기 전에 먼저 스스로를 강하게 만들려고 해요. 가진 것을 쌓고, 지식을 키우고, 건강을 회복해야 비로소 쓰임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죠. 그런데 하나님은 전혀 다른 원리로 일하세요. 세상이 아무것도 아니라고 부르는 것을 들어, 세상이 대단하다고 부르는 것을 무너뜨리세요. 바울은 고린도 교회에 보낸 편지에서 이 설계를 이렇게 설명해요....

머리는 가득, 마음은 텅

성경을 펴 놓고도 정작 그 책을 쓰신 분은 한 번도 만나지 못한 채, 정보만 산더미처럼 쌓을 수 있어요. 신학교를 졸업하면서 머리는 가득 채웠는데 마음은 텅 빈 채로 나올 수도 있고요. 성경은 “지식은 교만하게 하며 사랑은 덕을 세우나니” (고린도전서 8:1, 개역한글)라고 말해요. 지식은 부풀리지만, 계시는 세워요. 그 차이는 머리에 있지 않아요. 마음이...

아가페, 조건이 붙지 않는 사랑

헬라어에는 사랑을 가리키는 단어가 넷이에요. 우리말에는 하나예요. 이 단순한 사실 하나가 역사상 그 어떤 신학 논쟁보다도 하나님에 대한 오해를 많이 만들어 냈어요. 남편이 아내에게 “사랑해”라고 말해요. 그러고는 돌아서서 “난 피자를 사랑해”라고 말해요. 우리말은 두 문장을 같은 단어로 처리해요. 헬라어는 그러지 않아요. 헬라어에는 하나님의 사랑만을 가리키...

그 화의 뿌리

배가 고프면 사람은 쉽게 날카로워져요. 별것 아닌 말에도 목소리가 높아지고, 괜히 옆 사람이 미워지죠. 우리는 이 몸의 이치를 잘 알아요. 그런데 영의 굶주림은 좀처럼 알아채지 못해요. 이유 없이 화가 나고, 가라앉고, 불안한 날들이 이어지는데, 사실은 영이 굶고 있어서 그런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다른 것으로 채우려고 해요. 재미있는 영상, 끝없이 내려가...

셀라, 우리가 잃어버린 멈춤

성경은 일흔네 번, 대부분의 독자가 그냥 지나치는 한 단어를 끼워 넣어요. 절 끝에 괄호 안에 조용히 앉아 있어서, 사람들은 각주쯤으로 여기고 넘어가요. 그런데 그 작은 단어가 성경 전체에서 가장 실용적인 지시라면 어떨까요? 그 단어는 셀라예요. 시편에 일흔한 번, 하박국에 세 번 나와요. 다른 책에는 없어요. 설명해 주는 선지자도 없고, 정의해 주는 사도...

세상이 좁아졌다는 착각

소셜 미디어는 세상을 이어 주고, 더 가깝게 만들어 준다고 약속했어요. 그런데 손에 쥔 결과는 정반대예요. 심각한 우울증이 꾸준히 늘고 있다는 기록이 쌓이고 있어요. 바울은 디모데에게 말세의 풍경을 미리 일러 주었어요. 자기를 사랑하고, 자기를 내세우고, 교만한 사람들이 넘칠 거라고요. 끝없이 이어지는 피드를 손가락으로 밀어 내릴 때, 우리가 보고 있는 건...

카리스, 은혜를 다시 정의하는 헬라어

많은 사람이 은혜를 “받을 자격 없는 자에게 베푸는 호의”라고 정의해요. 틀린 말은 아니에요. 다만 절반만 말한 셈이죠. 로마에 가서 분수 하나 보고 와서는 로마를 다 봤다고 말하는 것과 같아요. 신약에서 “은혜”로 옮겨진 헬라어는 (카리스) χάρις예요. 147구절에 걸쳐 156번 나와요. 바울이 이 단어를 썼고, 요한은 복음서 서문을 이 단어 위에 세...

구원을 잃어버릴 수 있을까요?

법정은 이미 판결을 내렸어요. 판사는 자리에서 내려갔고, 판결봉도 울렸어요. 그런데 피고인이 다시 일어나 이렇게 물어요. “그런데… 정말 확실한가요?” 자기 구원을 의심하는 신자의 모습이 꼭 이래요. “그리스도인이 구원을 잃을 수 있을까?” 이 질문은 진실한 신자들을 정신과 진료실까지 데려갔어요. 하나님을 사랑하는 이들에게서 담대함을 빼앗았고, 기쁜 소식을...

안식은 사치가 아니에요

하나님은 모든 일을 마치시고, 지으신 것을 하나하나 둘러보신 뒤, 뜻밖의 일을 하셨어요. 쉬셨어요. 피곤하셔서가 아니에요. 모든 것이 다 완성되었기 때문이에요. 일곱째 날의 안식, 이 한 번의 쉼이 성경에 나오는 모든 평안과 공급과 보호의 약속을 떠받치는 토대가 되었어요. 그런데도 대부분의 믿는 이들은 여전히 안식을 자기 형편에는 과분한 사치처럼 여기며 살...

원수 말고 말씀을 보세요

여호수아가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되었을 때, 그 앞에 놓인 땅에는 견고한 성벽과 거인들이 있었어요. 자연의 장애물까지 최고조였죠. 요단강은 강둑을 넘어 넘실거리고 있었어요. 보통의 지도자라면 전쟁의 계획이나 성벽의 두께를 들여다봤을 거예요. 그런데 하나님이 여호수아에게 주신 전략은 달랐어요. 거인을 연구하라고 하지 않으셨어요. 말씀을 묵상하라고 하셨어요. “...

평강이 곱절로 불어나는 자리

우리 대부분은 평강도 더 누리고 싶고, 은혜도 더 받고 싶어 해요. 그럴 때 사람 마음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질문은 이거예요. "그럼 내가 뭘 해야 하지?" 더 많이 얻으려면 더 많이 애써야 한다고 생각해요. 더 절제하고, 더 섬기고, 더 많은 시간을 쏟아야 한다고요. 그런데 성경이 알려 주는 성장의 공식은 전혀 달라요. “하나님과 우리 주 예수를 앎으로...

숨 쉬는 책

가끔 우리는 손에 무엇을 들고 있는지 잊어버려요.숨을 쉬는 책이에요. 바울은 이렇게 써요.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개역한글이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이라고 옮긴 이 대목은 헬라어로 단어 하나예요: (theopneustos) θεόπνευστος — “하나님이 숨으로 내쉬신”디모데후서 3:16 성경이 하나님에 대한 사람의 짐작을 모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