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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어: “지체”

8개의 글을 찾았어요

사망의 열매, 하나님의 열매

무화과나무를 두고 무슨 나무냐고 다투는 사람은 없어요. 가지를 보고, 거기 달린 것을 보면, 어떤 나무인지 알게 되니까요. 바울도 로마서 7장에서 똑같은 시험지를 내밀어요. 율법에 대해 무엇을 믿느냐고 묻지 않아요. 당신의 삶이 무엇을 맺어 내느냐고 물어요. "우리가 육신에 있을 때에는 율법으로 말미암는 죄의 정욕이 우리 지체 중에 역사하여 우리로 사망을...

공급을 정하는 건 경기가 아니에요

기근이 하는 일은 하나예요. 곳간을 비우고, 물가를 올리고, 선택지를 줄이죠. 모두가 나란히 가난해져요. 그래서 창세기의 세 장면이 눈에 띄어요. 세 사람이 기근을 만났어요. 그리고 셋 다 전보다 더 많은 것을 손에 쥐고 그 시절을 통과했어요. 아브라함은 들어갈 때보다 부해져서 애굽을 떠났어요. 아브라함을 애굽으로 내몬 것은 기근이었어요. "그 땅에 기근이...

예수님이 벗으신 자리, 당신이 입은 옷

고대 전쟁에서 왕가의 겉옷은 그 사람의 신분과 권위와 앞날을 한눈에 말해 주었어요. 다윗이 골리앗을 죽이고 원수의 머리를 손에 든 채 궁정 앞에 섰을 때, 이스라엘의 왕자 요나단은 지체 없이 파격적인 일을 했어요. "요나단이 자기의 입었던 겉옷을 벗어 다윗에게 주었고 그 군복과 칼과 활과 띠도 그리하였더라" 사무엘상 18:4 (개역한글) 요나단은 자기 신분...

아가페, 조건이 붙지 않는 사랑

헬라어에는 사랑을 가리키는 단어가 넷이에요. 우리말에는 하나예요. 이 단순한 사실 하나가 역사상 그 어떤 신학 논쟁보다도 하나님에 대한 오해를 많이 만들어 냈어요. 남편이 아내에게 “사랑해”라고 말해요. 그러고는 돌아서서 “난 피자를 사랑해”라고 말해요. 우리말은 두 문장을 같은 단어로 처리해요. 헬라어는 그러지 않아요. 헬라어에는 하나님의 사랑만을 가리키...

파종이 추수를 따라잡는 날

자연에는 시차가 있어요. 시월에 씨를 뿌리고, 겨울을 지나 기다리고, 사월에 거두어요. 수고와 열매 사이에는 몇 달의 침묵, 몇 달의 기다림이 놓여 있어요. 그런데 하나님은 그 시차가 무너지는 때를 약속하세요.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보라 날이 이를지라 그 때에 밭 가는 자가 곡식 베는 자의 뒤를 이으며 포도를 밟는 자가 씨 뿌리는 자의 뒤를 이으며…" 아모...

늦으신 게 아니라, 참으시는 거예요

믿음에서 제일 견디기 힘든 건 대개 위기가 아니에요. 시계예요. 세상을 보고 있으면 시간표가 고장 난 것처럼 느껴져요. 사람들은 비웃어요. 이 어지러운 판을 보면서 묻죠. "그분은 어디 계시냐. 하나님이 이걸 바로잡으러 오신다면서, 왜 아직도 안 오시냐." 오래된 질문이에요. 초대교회 때도 사람들은 똑같이 물었어요. “말세에 기롱하는 자들이 와서 자기의 정...

사랑해서 늦으셨어요

나사로 이야기에는 우리가 자주 그냥 넘어가는 이상한 대목이 하나 있어요. 예수님은 친구가 죽어 간다는 소식을 들으세요. 사랑하시는 나사로가 병들었다는 소식이에요. 우리 같으면 하던 일을 다 내려놓고 달려가시리라 기대하죠. 사랑이 급하면 발걸음이 빨라지는 법이니까요. 그런데 성경은 정반대를 말해요. “예수께서 본래 마르다와 그 동생과 나사로를 사랑하시더니 나...

아버지의 속도로 걸으시는 예수님

야이로의 딸이 죽어 가고 있었어요. 일 초가 아까운 순간이었죠. 그런데 그 집으로 가시던 길에, 예수님은 걸음을 멈추셨어요. 한 여인이 옷자락에 손을 댔고, 예수님은 돌아서서 그 여인을 찾으시고, 말을 건네시고, “딸아”라고 부르셨어요. 우리 같으면 앞만 보고 달려갔을 거예요. 예수님은 그러지 않으셨어요. 왜 그러셨을까요? 예수님은 다른 속도로 걸으셨기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