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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어: “정신 건강”

9개의 글을 찾았어요

눈과 귀의 문을 지키세요

한 여자가 6시 40분에 눈을 떠요. 발이 바닥에 닿기도 전에 손은 벌써 휴대폰을 찾아요. 아침 식탁에 앉을 즈음엔 게시물 마흔 개와 새로운 바이러스 소식 두 건, 생판 모르는 사람이 벌인 정치 논쟁까지 다 읽었어요. 성경은 아직 펴지도 않았고요. 정오가 되자 마음이 천근만근인데, 왜 그런지는 자기도 모르겠어요. 그녀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건 아니에요. 말...

소망은 '혹시'가 아니에요

우리는 '소망'이라는 말을 자주 오해해요. 요즘 우리가 쓰는 소망은 힘없는 바람에 가까워요. "내일 비 안 왔으면 좋겠는데", "이번엔 합격했으면 좋겠는데." 이런 말에는 불확실함이 깔려 있어요.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는 뜻이 묻어 있죠. 하지만 성경이 말하는 소망은 동전 던지기가 아니라 닻이에요. 소망에 해당하는 헬라어는 (엘피스) ἐλπίς — "...

생각이 멈추지 않는 밤

머리가 멈추질 않아요. 밤에 누우면 생각들이 몰려와 서로 목소리를 높여요. 낮에 나눈 대화를 자꾸 되감아 보고, 아직 오지도 않은 재앙을 미리 겪어 보고, 존재하지도 않는 문제를 풀고 있어요. 그만하려고 애쓸수록 소리는 더 커져요. 성경에는 이 상태를 가리키는 말이 있어요. 하나가 아니라 둘이에요. 헬라어 (메림나오) μεριμνάω — “여러 조각으로 나...

군중 속에서 혼자일 때

사람으로 가득한 방에 앉아 있으면서도 혼자일 수 있어요. 북적이는 사무실, 꽉 찬 예배당, 온 식구가 둘러앉은 저녁 식탁 — 그런데도 내 옆자리는 여전히 비어 있는 것 같아요. 외로움은 주변에 사람이 몇 명 있느냐의 문제가 아니에요. 내가 지금 서 있는 자리와, 누군가에게 제대로 알려지고 있다고 느끼는 자리 사이의 거리 문제예요. 성경은 이 주제를 피해 가...

머리가 나쁜 게 아니에요

우리는 생각이 흐려지고, 자꾸 잊어버리고, 머릿속이 뒤엉키는 것을 인생의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받아들이곤 해요. "나이가 드니까 어쩔 수 없지", "나는 이런 걸 이해할 만큼 머리가 좋지 않아" 하고 말이에요. 그런데 우리의 정체성이 예수님께 매여 있다면, 거기에는 우리의 생각도 포함돼요. 하나님이 아담을 지으셨을 때, 그에게는 눈부신 지성이 있었어요. 수천...

두려움을 내어쫓는 일곱 가지 진리

의사는 공황 발작에 약을 처방해 줄 수 있어요. 상담사는 생각을 다시 바라보는 법을 가르쳐 줄 수 있고요. 그런데 성경은 그 둘이 하지 못하는 일을 해요. 두려움이 어디서 왔는지, 누가 그것을 이겼는지, 그리고 왜 그것이 더 이상 당신의 삶에 들어올 권리가 없는지를 말해 줘요. 두려움은 하나님이 성경에서 가장 여러 번 다루신 주제예요. “두려워 말라”는 말...

당신의 우울은 믿음의 실패가 아니에요

엘리야는 화요일에 하늘에서 불을 내렸어요. 그리고 수요일에는 나무 아래 주저앉아 하나님께 죽게 해 달라고 구했어요. 이건 믿음이 약한 사람의 이야기가 아니에요. 진짜 몸을 가지고, 진짜 한계를 가진 진짜 선지자의 이야기예요. 성경은 그 장면을 하나도 빼놓지 않고 기록했어요. 엘리야를 망신 주려고가 아니라, 하나님의 사람이 바닥을 칠 때 하나님이 무엇을 하시...

세상이 좁아졌다는 착각

소셜 미디어는 세상을 이어 주고, 더 가깝게 만들어 준다고 약속했어요. 그런데 손에 쥔 결과는 정반대예요. 심각한 우울증이 꾸준히 늘고 있다는 기록이 쌓이고 있어요. 바울은 디모데에게 말세의 풍경을 미리 일러 주었어요. 자기를 사랑하고, 자기를 내세우고, 교만한 사람들이 넘칠 거라고요. 끝없이 이어지는 피드를 손가락으로 밀어 내릴 때, 우리가 보고 있는 건...

당신은 보는 것을 닮아 가요

세상은 끔찍한 이야기를 끝없이 흘려보내요. 뉴스에서, 스캔들에서, 화면을 가득 채우는 드라마에서 우리는 그것을 봐요. 소셜 미디어는 나만 빼고 다들 인생이 완벽해 보이는 환경을 만들어 놓고, 우리를 비교와 우울의 자리에 주저앉혀요. 마음을 부정적인 것으로 채우면, 어느새 그것을 그대로 비추게 돼요. 보는 것이 곧 내가 되는 거예요. “우리가 다 수건을 벗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