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은 '혹시'가 아니에요

우리는 '소망'이라는 말을 자주 오해해요.
요즘 우리가 쓰는 소망은 힘없는 바람에 가까워요. "내일 비 안 왔으면 좋겠는데", "이번엔 합격했으면 좋겠는데." 이런 말에는 불확실함이 깔려 있어요.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는 뜻이 묻어 있죠.
하지만 성경이 말하는 소망은 동전 던지기가 아니라 닻이에요.
소망에 해당하는 헬라어는 (엘피스) ἐλπίς — "선한 것을 향한 확신에 찬 기대"예요. "어쩌면"이라는 뜻이 전혀 없어요. 좋은 일이 반드시 온다고 믿고 기다리는 마음이에요.
성경이 "구원의 소망의 투구"를 쓰라고 할 때(데살로니가전서 5:8), 그것은 하나님이 내 앞날에 선한 것을 가져오신다는 확신으로 생각을 지키라는 말이에요.
원수는 당신이 부정적인 기대를 품기를 원해요.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오늘 하루가 두렵고, 나쁜 소식이 올 것 같고, 최악을 먼저 떠올리게 만들죠. 그건 육신의 관점이에요.
성령 안에서 산다는 건 (엘피스) ἐλπίς를 품고 산다는 뜻이에요. 올 한 해를, 다음 주를, 내일 아침을 바라보면서 구원과 온전함과 지키심을 기대하는 거예요. 폭풍이 몰아치고 파도가 높아도 배를 흔들리지 않게 붙드는 닻, 그게 소망이에요.
더 나은 결과를 막연히 바라지만 말고, 하나님의 선하심이라는 확실한 자리에 당신의 영혼을 매어 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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