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진리만 자유케 해요

수백만 가정의 책장에 성경이 꽂혀 있어요. 그 안에는 진리가 담겨 있고요. 그런데 그 성경이 누구를 자유케 하지는 않아요.
예수님은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고만 말씀하지 않으셨어요. 그보다 좁게 말씀하셨어요.
순서가 중요해요. 아는 것이 먼저예요. 자유는 인쇄된 활자가 아니라 앎을 뒤따라와요.
그래서 하나님은 구약을 그림으로 가득 채우셨어요. 바울은 그 일들이 본보기로 일어났다고 말해요.
바울이 쓴 단어는 (튀포스) τύπος — "본, 모형"이에요. 개역한글은 이 말을 "거울"로 옮겼어요. 모형은 눈으로 보는 교재예요.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십자가에 대한 강의를 건네주지 않으셨어요. 바다를 가르시고, 마른 땅을 밟고 건너게 하시고, 원수들이 바닷가에 죽어 있는 것을 눈으로 보게 하셨어요. 알 수 있도록 그림으로 그려 주신 거예요.
한 번도 들여다본 적 없는 진리는 이번 한 주를 바꾸지 못해요. 아는 진리는 바꿔요.
모자랐던 건 진리가 아니었어요. 그 진리를 아는 것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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