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셉의 형제들 이야기 속에는 잠겨 있는 영적 원리가 하나 있어요.

기근이 들어 형제들이 애굽으로 내려왔을 때, 요셉은 그들을 정탐꾼이라고 몰아붙였어요. 잔인해서 그런 게 아니었어요. 그는 마음이 달라졌는지를 보고 싶었어요. 여전히 아버지의 사랑을 하찮게 여기는지 알아야 했거든요.

그래서 요셉은 형제 중 하나를 결박해 옥에 가두었어요. 그 이름이 (시므온) שִׁמְעוֹן — 시므온이었어요.

시므온이라는 이름은 (쉐마) שְׁמַע — “듣다”라는 뿌리에서 나왔어요.

“요셉이 그들을 떠나가서 울고 다시 돌아와서 그들과 말하다가 그들 중에서 시므온을 취하여 그들의 목전에서 결박하고” 창세기 42:24 (개역한글)

들음이 결박된 거예요.

요셉은 조건을 걸었어요. 막내 동생 베냐민을 데려오기 전에는 시므온을, 곧 들음을 풀어 주지 않겠다고요.

베냐민은 오른손의 아들이에요. 은혜의 세대를 가리키죠.

오랫동안 참된 영적 들음은 묶여 있었어요. 우리는 계명을 읽었고, 특히 쉐마를 읽었어요.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하나인 여호와시니” 신명기 6:4 (개역한글) 하지만 은혜의 계시가 없으면 그 들음은 반쪽이에요.

이 구절에서 “하나”로 옮겨진 말은 (에하드) אֶחָד — “하나”인데, 여럿이 하나를 이루는 연합, 곧 삼위일체 하나님을 품고 있는 단어예요. 그런데 베냐민을 그 자리로 데려오기 전에는, 하나님의 충만하심을 듣지도 깨닫지도 못해요.

은혜가 도착할 때 들음이 풀려요. 오른손의 아들이 나타날 때 귀가 열려요.

은혜를 만나기 전에는 율법을 깨달을 수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