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쓴다고 복이 더해지지는 않아요

일을 더 많이 한다고 열매가 더 맺히는 건 아니에요.
때로는 지친 마음만 더 쌓여요.
제자들은 밤새 그물을 던졌어요.
경험도 있었고, 솜씨도 있었고, 버티는 힘도 있었어요.
그런데 한 마리도 잡지 못했어요.
요한복음 21:3 (개역한글)
성경은 은혜 없이 쏟아붓는 수고에 대해 솔직해요.
잠언 10:22 (개역한글)
여기서 개역한글이 “근심”으로 옮긴 말은 (에체브) עֶצֶב — “고통스러운 수고, 뼈아픈 애씀”이에요. 사람을 채워 주기보다 속을 갉아먹는 수고예요.
하나님은 그들에게 고기잡이를 그만두라고 하지 않으셨어요.
그물을 던지는 자리를 바꾸라고 하셨을 뿐이에요.
복은 안간힘에서 흘러나오지 않아요.
하나님과 발을 맞추는 자리에서 흘러나와요.
은혜는 일을 게으르게 만들지 않아요.
일을 열매 맺게 만들어요.
옳은 일을 그릇된 자세로 할 수도 있어요.
평범한 일을 은혜의 자리에서 할 수도 있고요.
당신을 소진시키는 건 일 자체가 아니라, 은혜 없이 하는 일일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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