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벨론 한복판에서 산다는 것

믿는 사람은 하나님의 기준을 거부하는 세상 한가운데서 살아가요. 이건 오늘 처음 생긴 일이 아니에요. 이스라엘은 칠십 년 동안 바벨론에 사로잡혀, 적대적인 문화 질서 아래서 살았어요.
하나님은 선지자 예레미야를 통해 경건하지 않은 문화 속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일러 주셨어요. 산속 동굴로 숨어 들어가라거나, 평범한 삶을 접으라고 하지 않으셨어요.
하나님은 자기 백성이 세상의 부패에 물들지 않기를 원하시지, 사람들 사이에서 뚝 떨어져 나가기를 원하시는 게 아니에요. 다니엘과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는 바벨론 왕궁 안에서 살았어요. 그 나라 말을 배웠고 관직을 맡아 일했어요. 그러면서도 자기 확신을 타협하지는 않았어요.
세속의 한복판에서도 당신은 든든한 가정을 세울 수 있고, 자녀를 경건하게 기를 수 있고, 정직하게 생업을 꾸려 갈 수 있어요. 당신을 남다르게 만드는 건 몸을 빼는 일이 아니라 속에 품은 확신이에요.
바벨론에서의 신실함은 일상의 자리를 지키면서도 흔들리지 않는 확신으로 구별되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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