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당신을 가족이라 부르세요

혈루증 앓던 여자가 예수님의 옷자락에 손을 댔을 때, 그는 눈에 띄고 싶지 않았어요.
오히려 아무도 모르게 지나가고 싶었어요.
그런데 예수님이 돌아서서 그를 보시고, 하나님의 마음이 그대로 담긴 한 마디를 건네셨어요.
“딸아.”
헬라어로는 (뒤가테르) θυγάτηρ — “딸, 품에 품은 사랑받는 자녀”예요. 개역한글은 이 말을 “딸아”라고 옮겼어요.
“여자여”라고 부르지 않으셨어요.
“믿는 자여”라고도 하지 않으셨어요.
가족이라고 부르셨어요.
마태복음 9:22 (개역한글)
이건 베푸는 자의 말투와 정반대예요. 높은 자리에서 낮은 자리로 내려 주는 그런 말투가 아니에요.
이건 속해 있는 사람에게 건네는 말투예요.
가까운 사이의 말투예요.
잃어버린 이름을 되찾아 주는 말투예요.
예수님은 멀찍이 떨어져서 당신을 대하지 않으세요.
가까이 끌어당기세요.
애정을 담아 이름을 불러 주세요.
내 사람이라고 품으세요.
그리고 내가 가족이라는 걸 알게 되면, 실수할까 조심하는 손님처럼 하나님께 나아가는 일이 멈춰요.
그 자리에 원래부터 속해 있던 사람처럼 나아가게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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