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이삭에게 말씀하실 때, '복'을 가리키는 한 단어를 쓰셨어요.

“이 땅에 유하면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게 복을 주고” 창세기 26:3 (개역한글)

여기 쓰인 히브리어는 (바라크) בָּרַךְ — “복을 주다”예요. 이건 동사예요. 복을 주는 행위 자체죠. 하나님이 지금 당신의 삶에 은혜와 늘어남과 능력을 부어 주고 계신다는 뜻이에요. 개역한글은 이 말을 “네게 복을 주고”라고 옮겼어요.

그런데 하나님의 뜻은 동사에서 멈추지 않아요. 아브라함에게는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복을 주시겠다고, 그래서 복이 되게 하시겠다고요.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케 하리니 너는 복의 근원이 될찌라” 창세기 12:2 (개역한글)

목표는 (바라크) בָּרַךְ — “복을 주다”라는 동사에서 (베라카) בְּרָכָה — “복”이라는 명사로 건너가는 거예요. 개역한글이 “복의 근원”이라고 옮긴 그 자리에 바로 이 명사가 있어요.

하나님은 바라크의 일을 하세요. 당신의 일터에, 당신의 관계에, 당신의 사역에 복을 주세요. 그건 당신이 결국 베라카가 되게 하시려는 거예요. 곁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복이 되는 사람 말이에요.

복은 받아서 손에 쥐는 무엇에서 그치지 않아요. 나중에는 내가 어떤 사람인가가 되어요.

받는 것에만 눈이 가 있다면, 아직 동사에 머물러 있는 거예요. 믿음이 자란다는 건 명사가 되어 간다는 뜻이에요.

하나님은 당신에게 복을 주시는 중이에요. 언젠가 당신이 누군가의 복이 되게 하시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