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려를 대수롭지 않은 습관쯤으로 여길 때가 많아요. 조금 걱정하는 건 그만큼 마음을 쓴다는 뜻이잖아요, 그렇죠?

그런데 의학적으로 보면 만성 불안은 몸을 향한 실제적인 공격이에요. 염려할 때 부신에서 코르티솔이 분비돼요. 이 호르몬은 혈류에 당을 쏟아부어서 "싸울지 도망칠지"를 준비시켜요.

단기 생존에는 더없이 훌륭한 장치예요. 호랑이가 쫓아온다면 그 당이 꼭 필요하니까요.

문제는 낮은 강도의 불안 속에서 계속 살아갈 때예요. 공과금, 아이들, 뉴스, 앞날을 걱정하는 동안 그 장치는 꺼질 줄을 몰라요. 갈 곳 없는 스트레스 호르몬이 몸 안에 계속 차오르는 거예요.

과학은 이 만성적인 상태가 장기를 상하게 하고, 면역을 떨어뜨리고, 질병을 불러들인다고 말해요.

"두려워 말라"는 하나님의 명령은 그저 듣기 좋은 영적 인사치레가 아니에요. 그건 건강 처방이에요. (샬롬) שָׁלוֹם — "평안, 온전함, 상함이 없음", 이것이 해독제예요.

예수님이 "내가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요한복음 14:27, 개역한글)라고 하실 때, 그분은 몸의 생물학적 재설정을 건네고 계신 거예요. 몸속에서 벌어지는 화학전을 멈출 길을 내주고 계신 거예요.

오늘 그분의 평안을 받으세요. 영혼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당신의 몸이 살기 위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