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의 곳간

옛 솔로몬 성전에는 본 건물에 잇대어 지은 방들이 있었어요. 제사장들이 거기서 지냈지요. 그런데 그 방들은 단순한 숙소가 아니었어요. 창고이기도 했어요. 그 아래층에는 딱 세 가지가 보관되었어요.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이에요.
이건 그냥 농산물 목록이 아니에요. 이 셋은 '장자의 축복'을 뜻해요. 하나님이 자기 백성에게 사무치도록 사모하기를 바라시는 그 기업이에요.
이삭이 야곱을 축복할 때, 그가 말한 풍성함은 눈에 보이는 것을 훨씬 넘어서는 것이었어요.
이건 성찬이에요. 곡식과 포도주는 주의 만찬을 가리켜요. 세상의 온갖 소란이 우리를 텅 비워 놓고 떠날 때, 그 자리를 채워 주는 영의 양식이에요.
그리고 기름이 있어요. 성경에서 기름은 성령을 뜻해요. 우리 삶에 직접 부어지는 하나님의 능력이에요.
기름은 또한 인(印)이에요.
(스프라기스) σφραγίς — "인, 도장, 소유와 보호의 표"
인이 찍힌 것은 도둑맞지 않고, 상하지 않고, 아무 손이나 함부로 열 수 없어요. 개역한글은 이 말을 '인치심'으로 옮겼어요. 여러분은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았어요. 갈수록 안전하지 않게 느껴지는 세상에서, 이것이 여러분의 보호막이에요.
하나님이 오늘 이 진리들을 다시 살려 내고 계세요.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이 세상의 모든 악을 덮고도 남기 때문이에요. 이 셋은 훨씬 더 깊은 실재를 가리키는 표예요. 여러분은 먹이심을 받고 있고, 기억되고 있고, 지키심을 받고 있다는 것이에요.
그 인은 여러분이 누구의 것인지를 보여 주는 표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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