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아주 구체적인 무언가를 알고 있었어요. 하나님이 모든 사람을 사랑하신다는 것도 알았지만, 동시에 하나님이 자기를 좋아하신다고 믿었어요.

다윗은 이 마음을 시편에 분명하게 적어 놓았어요: 나의 원수가 나를 이기어 개가를 부르지 못하므로 주께서 나를 기뻐하시는 줄을 내가 아나이다 시편 41:11 (개역한글)

창조주가 모두에게 베푸시는 사랑과, 친구처럼 한 사람에게 기울어지는 기뻐하심은 결이 달라요. 다윗은 그저 무리 가운데 한 사람으로 만족하지 않았어요. 그는 하나님과 자기 사이의 개인적인 끈을 알아보았어요. 하나님도 다윗을 두고 자기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고 하셨죠. 다윗이 흠이 없어서가 아니었어요. 자기를 향해 기울어지신 하나님의 마음을 다윗이 알고 있었기 때문이에요.

하나님이 나를 좋아하신다고 믿으면 자세가 달라져요. 숨는 대신 다가가게 돼요. 그저 존재하는 자리에서, 이름이 불리는 관계의 자리로 옮겨 가요. 다윗의 “비결”은 별것이 아니었어요. 자기를 향한 하나님의 애정이 사실이라고 믿은 것뿐이에요.

하나님의 사랑은 사실이고, 하나님이 나를 기뻐하심은 관계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