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일단 더 애쓰는 것부터 배워요. 고치고, 다듬고, 증명하라고요.

그런데 성경은 그 순서를 뒤집어요.

바울은 믿는 이들에게 걸으라고 말하기 전에, 먼저 이렇게 말해요.

“또 함께 일으키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하늘에 앉히시니”
에베소서 2:6 (개역한글)

“앉는다”는 건 아무것도 안 한다는 뜻이 아니에요.
그건 동의예요.
당신이 아직도 들어 올리려 애쓰는 그 무게를 예수님이 이미 다 지셨다는 걸 믿는 거예요.

앉는 법을 배운 뒤에야, 곧 그분이 다 이루신 일 안에서 쉬어 본 뒤에야, 두려움이나 압박에서 빌려 온 힘이 아닌 힘으로 걸을 수 있어요.

쉼은 순종을 다 마친 끝에 받는 상이 아니에요.
쉼은 순종이 시작되는 자리예요.

영혼이 앉을 때, 삶이 비로소 일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