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서에서 예수님이 자신을 “인자”라고 부르신 첫 장면은 바로 이 구절이에요.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다”
마태복음 8:20 (개역한글)

은하를 지으신 분이 자기가 만드신 세상에 나그네로 들어오셨어요.
모든 것을 가지신 분이 없는 자리를 몸소 겪으셨어요.
모든 영광을 받으셔야 할 분이 아무 환영도 받지 못하셨어요.

그 낮아지심은 어쩌다 그렇게 된 일이 아니었어요. 그것 자체가 사명의 한 부분이었어요.

바울은 이렇게 말해요.
“오히려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져”
빌립보서 2:7 (개역한글)

면류관 앞에는 머리 둘 곳 없는 밤이 있었어요.
보좌 앞에는 제자들의 발을 닦던 수건이 있었어요.
영광 앞에는 거절이 있었어요.

그분은 우리를 들어 올리시려고 스스로 내려가는 길을 걸으셨어요.

영광으로 가는 길은 흔히 나에게 어울리지 않아 보이는 그 자리에서 시작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