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은 실패를 못 본 척하지 않아요.
다만 거기에 시선을 붙들어 두지 않을 뿐이에요.

베드로는 자기가 무슨 짓을 했는지 정확히 알고 있었어요.
그 불가를 잊지 않았어요.
세 번의 부인을 잊지 않았어요.
닭 울음소리를 잊지 않았어요.

그런데 예수님이 나타나셨을 때, 베드로는 그 장면을 다시 돌려보지 않았어요.
주님을 알아봤어요.

“주시라” 요한복음 21:7 (개역한글)

믿음이 있다고 해서 죄를 의식하지 않게 되는 건 아니에요.
다른 무언가가 더 또렷해지는 거예요.

성경은 이렇게 말해요.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히브리서 12:2 (개역한글)

믿음은 바라보는 거예요.
그리고 무엇을 바라보느냐가 어디로 움직이느냐를 정해요.

죄에 시선이 묶인 사람은 그 자리에 멈춰 서요.
구주께 시선을 둔 사람은 앞으로 나아가요.

은혜는 기억을 지우지 않아요.
방향을 바꿔요.

예수님이 당신의 과거보다 또렷해질 때, 믿음은 자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