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 환자 열 사람이 멀찍이 서서 긍휼을 구했어요.
예수님은 아직은 말이 되지 않는 명령 하나를 주셨어요.

“가서 제사장들에게 너희 몸을 보이라”
누가복음 17:14 (개역한글)

그런데 제사장에게 몸을 보이는 일은 이미 깨끗해진 사람이 하는 절차였어요.
그들은 아직 아니었고요.

여전히 병든 몸.
여전히 밀려난 자리.
여전히 자기 사연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피부.

그런데 성경은 은혜로 가득 찬 한 줄을 이어서 적어요.

“저희가 가다가 깨끗함을 받은지라”
누가복음 17:14 (개역한글)

고침은 그들이 나은 사람처럼 보이기를 기다리지 않았어요.
순종의 첫걸음 안에서 그들을 만나 주었어요.

은혜는 당신이 모든 걸 바로잡을 때까지 팔짱 끼고 기다리지 않아요.
아직 아무것도 달라 보이지 않을 때부터 곁에서 함께 걸어요.

한 사람이 예수님께 돌아왔어요. 참된 제사장이신 그분께요. 감사는 고침이 어디서 왔는지를 늘 알아보거든요.

당신이 기도하는 그 돌파가, 이미 받은 그 방향 위에서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지도 몰라요.

깨끗해졌다고 느끼기 훨씬 전에, 깨끗케 하심은 이미 시작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