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은 저절로 오지 않아요.
관계 속에서 와요.

바울은 어떤 사람은 성경을 읽어도 아무것도 보지 못하는 이유를 이렇게 말해요.

“수건이 오히려 그 마음을 덮었도다”
고린도후서 3:15 (개역한글)

눈을 덮은 게 아니에요.
마음을 덮었어요.

그리고 그 수건은 읽는 기술로 벗겨지지 않아요.
번뜩이는 통찰로도,
영적인 연륜으로도 안 돼요.

바울은 이렇게 말해요.

“언제든지 주께로 돌아가면 그 수건이 벗어지리라”
고린도후서 3:16 (개역한글)

주께로 돌아가는 건 의식이 아니에요.
마음의 자세예요.
이렇게 말하는 마음의 방향 전환이에요.

“예수님, 저는 주님을 보려고 여기 왔어요.”

그런 마음으로 말씀 앞에 앉으면
무언가 열려요.
한 구절이 눈에 들어와요.
여러 번 읽었던 말씀이 전에는 들리지 않던 말을 걸어와요.
진리가 한 걸음 앞으로 나와요.

깨달음은 얻어내는 게 아니라—
받는 거예요.

마음이 예수님께로 돌아서는 그 순간, 수건은 벗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