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늘 빠져나갈 길부터 찾으라고 가르쳐요. 경기가 어려워지면 사람들은 당장 손에 잡히는 것을 향해 달려가죠. "빨리 버는 법", "가장 빨리 회수되는 투자"를 찾아 두리번거려요. 그렇게 애굽으로 발길을 옮겨요.

성경에서 애굽은 세상의 계산법을 상징해요. 사람의 힘과 눈에 보이는 자원 위에 세워진 체계죠. 그런데 흉년이 들었을 때, 하나님은 이삭에게 전혀 다른 말씀을 주셨어요.

여호와께서 이삭에게 나타나 가라사대 애굽으로 내려가지 말고 내가 네게 지시하는 땅에 거하라 이 땅에 유하면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게 복을 주고 창세기 26:2–3 (개역한글)

잘 되려면 세상의 방식을 덥석 집어 드는 충동을 이겨내야 해요. 세상은 속도와 지름길을 높이 쳐요. 하나님은 수고와 인내를 귀히 보세요. 성경은 이렇게 말해요. “망령되이 얻은 재물은 줄어가고 손으로 모은 것은 늘어가느니라” (잠언 13:11, 개역한글).

당신이 맡은 자리에서 윗사람을 존중하며 정직하게 일할 때, 그건 한 회사를 위해 일하는 것만이 아니에요. 전혀 다른 경제 질서 안에서 살아가는 거예요. 잠깐의 해결책을 얻으려고 세상의 "애굽"으로 내려가는 대신, 하나님이 정해 주신 땅에 머물기로 택하는 거죠.

목표는 그저 재정 위기를 버텨내는 게 아니에요. 시장의 등락에 흔들리지 않는 원칙을 따라 살아가는 거예요.

버티는 건 반응이고, 머무는 건 전략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