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은 자리가 사람을 빚어요

시편 1편은 무엇을 더 하라는 말로 시작하지 않아요.
무엇이 나를 병들게 하는지, 그것부터 피하라는 말로 시작해요.
오만은 요란하지 않아요.
아주 은근해요.
비웃음을 아무렇지 않은 일로 만들고, 긍휼을 굳게 하고, 영의 감각을 무디게 해요.
부정적인 말들 곁에 오래 머물다 보면, 어느 순간 내 마음이 달라진 걸 알아채요.
사람에게는 점점 날카로워지고, 하나님 앞에서는 점점 말이 줄어요.
성경은 이렇게 말해요.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가운데 기록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라 네가 형통하리라" — 여호수아 1:8 (개역한글)
하나님의 말씀을 즐거워하고, 진리를 되새기고, 은혜 쪽으로 마음을 기울여요.
내가 앉아 있는 그 자리가, 결국 내 안에 들어와 앉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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