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가 숨기고 싶은 구절

원수의 주된 전략은 두려움도, 유혹도, 혼란도 아니에요.
고발이에요.
히브리어 이름 (하사탄) הַשָּׂטָן — “고발하는 자”, “송사하는 자”가 바로 그 뜻이에요.
아무렇게나 덤비는 공격자가 아니라, 법정에서 계산된 논고를 읽는 목소리예요. 개역한글은 이 말을 “참소하는 자”로 옮겼어요.
요한계시록은 그를 이렇게 그려요:
요한계시록 12:10 (개역한글)
고발이 힘을 갖는 이유는 간단해요. 사실처럼 느껴지기 때문이에요.
당신은 정말 실패했어요.
그 생각을 정말 품었어요.
정말 기준에 못 미쳤어요.
그런데 고발이 한사코 감추는 게 하나 있어요.
십자가가 이미 모든 고소장에 답했다는 사실이에요.
원수가 “네가 한 짓을 좀 봐” 하고 말할 때,
성경은 이렇게 답해요:
로마서 8:33 (개역한글)
사탄이 이기는 때는 단 하나, 당신이 그리스도 안에서 자신이 누구인지 잊어버릴 때예요.
당신을 규정하는 건 고발하는 자의 목소리가 아니라, 당신을 의롭다 하신 재판장이세요.
이미 당신을 자유케 한 십자가를 기억하는 순간, 고발은 힘을 잃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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